‘마이 데몬’ 김유정, 송강이 ‘미래 家(가)’와 본격적으로 부딪힌다.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연출 김장한, 극본 최아일) 측은 7일, 도도희(김유정 분)와 노석민(김태훈 분)의 날 선 신경전을 포착했다. 여기에 구원(송강 분)과 주석훈(이상이 분) 사이 흐르는 묘한 긴장감이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지난 방송에서는 도도희와 구원이 관계의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위기에 처한 ‘악마’ 송강 앞에 기적처럼 나타난 도도희. ‘들개파’를 단숨에 제압하는 ‘탱고 액션’에 이어진 눈맞춤 엔딩은 변화를 예고하며 설렘을 증폭시켰다.
도도희는 주천숙(김해숙 분)회장의 죽음으로 위기에 처했고, 악마의 능력을 상실한 구원 또한 인간과 새로운 계약을 맺지 못해 자연발화 소멸이 시작됐다. 주천숙의 죽음을 밝히기 위해서는 악마의 힘이 절실한 도도희와 소멸을 막기 위해선 십자가 타투가 필요한 구원. 그렇게 두 사람은 상생을 위한 ‘운명공동체’를 선언했다.
도도희와 구원이 공조를 약속한 가운데, ‘미래 家’의 상속 전쟁도 본격화됐다. 공개된 사진 속 주천숙 회장의 후계자 자리를 두고 벌이는 팽팽한 기싸움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앞선 5회 예고편에서 장남 노석민이 ‘미래 그룹’ 회장 직무 대행으로 선출되는 모습도 공개된바, ‘수증자’ 도도희와의 치열한 대립을 예고했다. 냉기 뚝뚝 흐르는 싸늘한 도도희와 여유롭게 미소짓는 노석민의 대비는 궁금증을 더한다. 질투 어린 눈으로 노석민을 응시하는 노수안(이윤지 분)과 흐뭇한 김세라(조연희 분), 속내 알 수 없는 노도경(강승호 분)의 모습 역시 이날의 회의에서 벌어진 일을 궁금케 한다.
구원과 주석훈의 아슬아슬한 만남도 눈길을 끈다.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도도희와 주석훈이 못마땅한 구원. 날카로운 레이저 눈빛을 보내는 구원에게서 낯선 변화가 느껴진다. 과연 반갑게 악수를 청해오는 주석훈에 구원이 어떤 반응을 내보일지 궁금해진다.
‘마이 데몬’ 제작진은 “5회에서 도도희의 회장 취임을 막기 위한 미래 패밀리의 수상한 움직임이 그려진다. 이에 맞선 도도희의 반격을 기대해 달라”면서 “도도희의 ‘맞선 작전(?)’에 흔들리는 구원의 부정기도 흥미롭게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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