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 같은 것 없다."
가수 박재범과 제시가 불화와 계약파기설에 휩싸인 가운데, 직접 해명했다. 두 사람 모두 “불화는 없다”라고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사태 수습에 나선 것. 제시의 스케줄 문제나 과거 발언까지 화제가 됐지만, 직접 나서서 여러 가지 ‘설’을 반박한 두 사람이다. 두 사람의 입장에 따르면 불화, 계약파기설은 단순한 루머였다.
지난 6일 한 매체는 제시가 최근 박재범이 수장으로 있는 모어비전에 전속계약 해지 의사를 전달했다. 이 매체는 ‘계약 파기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제시는 지난 4월 모어비전과 전속계약을 맺었던 상황. 8개월 만에 이 같은 소식을 전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모어비전 측은 OSEN에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더욱이 제시가 모어비전과 전속계약을 해지하게 된 이유로 갈등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제시가 지난 10월 말 ‘Gum’ 활동 당시부터 이들 사이에 갈등이 불거졌다는 것. 특히 KBS 2TV ‘뮤직뱅크’ 사전녹화 문제를 두고 제시가 모어비전 측에 불만을 토로했다며 이들의 불화설이 언급되기도 했다.
당시 제시는 10월 27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뮤직뱅크’ 출연자에 이름을 올렸었지만, 돌연 취소됐다. 모어비전 측은 “급격한 컨디션 난조”라고 입장을 밝혔던 바. 모어비전과의 불화설이 불거지면서 이에 대해서 제시의 일방적 불참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뮤직뱅크’ 측은 이와 관련해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는 입장.
소속사와의 불화설에 이어 스케줄 불참 의혹이 불거지면서 제시가 과거 방송에서 했던 발언까지 화제가 되는 등 이들은 구설에 휘말리게 됐다.
결국 박재범과 제시가 직접 등판해 수습에 나선 것. 박재범은 7일 새벽 자신의 SNS에 “나와 제시 사이는 좋다. 걱정할 필요 없다. 불화 같은 것 없다”라고 밝히면서, 제시의 영입 당시 사진을 게재했다. 긴 설명 없이 불화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하는 입장이었다.
제시 역시 마찬가지였다. 제시는 “뉴욕에 방금 도착했다. 터무니 없는 소리에 일어났다. 여러분 똑바로 살아야 할 필요가 있다. (박재범과) 모두 괜찮다. 행복한 휴일 보내시길”라는 글을 남겼다.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제시 역시 박재범과의 불화설이 사실이 아님을 직접 알린 것.
박재범과 제시가 직접 등판해 불화설에 ‘NO’라는 입장을 전하면서 모든 ‘설’을 차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seon@osen.co.kr
[사진]모어비전 제공, 제시⋅박재범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