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락 無"..이하늘vs김창열, 신화처럼 불화 끝낼 수 있을까 [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3.12.07 11: 43

이하늘과 김창열의 DJ DOC도 그룹 신화처럼 불화를 잠재울 수 있을까.
DJ DOC 멤버 이하늘이 2년 만에 김창열에 대해 언급했다. 2년 전 동생 고(故) 이현배를 잃고 김창열을 공개적으로 탓하며 불화설이 불거졌던 상황. 이하늘은 김창열과 2년째 연락을 하지 않고 있는 것. 사이 좋아 보였던 ‘악동 그룹’에서 단 번에 팀이 와해되는 순간이었다.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 역시 이들처럼 멤버들간 불화로 갈등을 겪었던 바 있었다. 신화 멤버들의 갈등이 잘 마무리된 것처럼, 언젠가 이하늘과 김창열고 다시 DJ DOC로 뭉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 상황.
이하늘은 지난 2021년 4월 동생 이현배는 먼저 떠나보냈다. 이현배의 사망 후 이하늘은 김창열과 갈등을 빚으며 공개적인 저격에 나섰다. 함께 게스트하우스 사업에 투자했지만 김창열이 투자를 번복하면서 이현배가 투자금을 떠안게 됐고, 동생의 죽음에 김창열을 탓한 것.

이하늘의 공개 저격은 김창열과이 불화설로 이어졌다. 이하늘은 지난 5일 공개된 ‘최무배 TV’에 출연해 불화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먼저 그는 “오래 같이 지내왔고 오랜 동생인데도 어떤 일로 인해 서로의 감정의 골이 깊어져서 안 보게 되고, 그게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웃으면서 보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시간이 좀 지나다 보니 죽일듯이 미웠고, 원수 같이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평생 안 보는 것보다는 조금은 만나서 얘기해봐야겠다는 생각은 얼마 전부터 들긴 했다. 한 번 만나서 이렇든 저렇든 풀어야 될 문제가 있고, 한순간의 이야기로 안 되겠지만 그래도 보긴 봐야겠다고 말했다”라고 털어놨다.
이하늘은 “창열이 얘기를 안 들어보고 이런 얘기를 하는 건 약간 제 ‘뇌피셜’이긴 하지만, 서로 미안해 하는 부분이라든지 상대방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을 때 대화가 되지 않야. 근데 지금은 저도 그렇고 창열이도 그렇고 서로 자기만 피해를 봤다,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쪽인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김창열과 언젠가 만나 대화를 나누고 싶지만, 아직은 서로 대화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이하늘이었다. 또 이하늘은 김창열과의 불화와는 별개로 DJ DOC를 끝내게 되더라도 팬들을 위해 잘 정리하고 싶다는 마음이기도 했다.
이하늘이 직접 김창열과의 불화에 대해 언급하고, 어째든 해결하고 싶어 하는 마음을 드러낸 만큼 DJ DOC 팬들도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두 사람의 와해로 누구보다 안타까웠을 팬들이다.
신화 멤버들이 무대 위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umi@osen.co.kr
앞서 신화 역시 멤버간 불화설이 불거져 팬들을 놀라게 했었다. 에릭이 김동완에 대한 불만을 SNS를 통해서 터뜨렸고, 서로 주고받으며 잡음이 일었던 것. 지난 2021년 3월 에릭은 SNS를 통해 신화 멤버와 갈등이 있었음을 밝혔다.
팬들과 대중을 놀라게 했던 부분은 무려 6년 동안 문제가 있었다는 것. 에릭은 2015년 ‘표적’ 활동 당시부터 김동완과 불화가 있었음을 공개적으로 알렸고, 이에 김동완 역시 SNS를 통해서 입장을 밝히며 이들 사이에 설전이 이어졌었다. 24년간 해체 없이 최장수 아이돌 그룹의 자리를 지켜왔던 신화이기에 팬들과 대중에게 큰 충격이었다. 멤버들 사이 갈등이 있을 수 있지만, SNS 폭로를 통해 수면 위로 드러내며 공식화하는 것이 경솔했다는 지적도 이어졌었다.
결국 에릭과 김동완은 멤버들의 중재로 화해하며 불화 잠재우기에 나섰다. 에릭과 김동완이 SNS를 통해서 서로를 폭로하고 불화를 드러낸 가운데, 팀을 지키고자 했던 앤디와 전진 등이 나서서 이들을 화해시킨 것. 오랫동안 팀을 이끌며 유지했던 이들은 결국 화해 마무리로 팬들을 안심시켰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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