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큰 게 온다. ‘나는 솔로’ 연예인 버전, 그리고 첫 번째 사미연(사랑에 미친 연예인)이 공개된다.
‘나는 솔로’는 '나는 솔로'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짝’, ‘스트레인저’ 등을 연출한 남규홍 PD가 선보인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1년 7월 첫 공개된 뒤 현재는 17기가 방송 중이다.
극사실주의라는 말처럼 다양한 인간 군상이 ‘나는 솔로’에 담겨 몰입도를 높인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나는 솔로’를 사랑하고 있고, 연예인들도 다르지 않다. ‘놀면 뭐하니?’, ‘전지적참견시점’에 출연한 안은진은 “라방 다 보고 잤다”라고 말했고, 이효리는 한 인터뷰에서 “아무 일 없이 남편이랑 소파에 늘어져서 ‘나는 솔로’ 볼 때가 정말 제일 행복하다”고 밝혔다.
특히 에스파 카리나는 웹예능 ‘문명특급’에서 “릴스가 ‘환승연애’, 숏츠가 ‘하트시그널’이라면 틱톡은 ‘나는 솔로’다. 도파민의 끝이다”라고 말했다. ‘나는 솔로’를 봤냐는 질문에는 “봤다. 저희가 맨날 연예인끼리 ‘환승연애’하면 (어떨까 한다)”고 말했다.
‘나는 솔로’ 인기에 카리나가 출연했던 ‘문명특급’이 반응했다. ‘문명특급’은 앞서 ‘나는 솔로’ 남규홍 PD와 MC 송해나가 출연한 바 있는 만큼 사전교감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문명특급’ 측은 지난 2일 ‘나는 연예인 SOLO 제작 확정?’이라는 티저 영상으로 기대를 높였다. 영상에서 재재는 “이 시대에는 사랑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남규홍 PD도 “사랑이 중요하다”고 동의했다.
이어 ‘나는 솔로 연예인 버전이 필요해’, ‘문명특급 대기획 나는 연예인 솔로 제작 확정?’이라는 자막이 공개됐다. 재재는 ‘나연솔’ 제1대 촌장으로 확정되어 분장까지 하고 등장, 이 기획에 출연할 연예인들을 추천 받고 섭외에 돌입했다.
섭외는 쉽지 않았다. 재재가 만난 한 남성은 “해보고 싶긴 한데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한 여성은 “카메라 있는 데서 누구를 사적으로 사랑을 해본 적이 없다”, “죄송하다” 등의 말로 섭외를 고사했다. 계속된 섭외 난항에 재재는 “가능할까 이게?”라며 걱정을 내비쳤다.
하지만 섭외는 성공한 것처럼 보인다. 재재는 “당신은 입성하시겠습니까?”라고 말했고, ‘사랑에 미친 연예인을 찾아서. 12월 7일 커밍쑨’이라는 자막이 이어졌다. 특히 영상 설명에는 ‘12월 7일 오후 5시 첫 번째 사미연이 공개됩니다’라는 내용 등이 담겨 난항 속에서도 ‘나는 솔로 연예인 버전’ 출연자가 일부 섭외 됐음을 암시했다.
‘나는 솔로 연예인 버전’으로 연말을 장식하고자 하는 ‘문명특급’. 그 첫 이야기는 오늘(7일) 오후 5시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