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7이 영수가 최종 선택 전날, 마지막 데이트에서 옥순에게 어필했으나 실패했다.
16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마지막 데이트가 이뤄졌다. 남성들의 마지막 선택으로 이뤄진 데이트였다. 모두 사활을 걸고 데이트에 임했다.
영수는 드디어 옥순에 대한 마음을 인정했고, 광수와 함께 옥순을 선택했다. 세 사람은 할 말이 없어서 곤란할 때, 난감한 질문을 던져보기로 했다. 광수는 “타 팀 유니폼을 입고 타 구장 가기?”를 던졌다. 이어 영수는 “첫키스는 언제?”라는 질문을 던졌다. 옥순은 인상을 찌푸리며 정색했다.
영수는 웃으면서 "이런 거 묻지 마?"라고 했으나 옥순은 차분한 성격과 어울리지 않게 절로 찌푸려지는 인상을 어쩌지 못한 채 입까지 가리며 영수를 바라보았다.
무엇보다 영수는 이미 영숙 등 다른 여성 출연자에게 여지를 준 상황이었다. 옥순은 “내 룸메가 있다. 영수님이 잘 되어가는 분이 있는 줄 알았고, 편지를 받기 전에도 다른 사람이랑 잘 되길 바라고 있었다. 항상 그랬다. 말에 두서가 없는데”라며 영수에게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러자 영수는 “내가 나를 마음에 들어하는 사람을 모를 거 같아? 다른 사람한테 상처 줘 가면서 너한테 이러는 거야”라고 말하며 다소 상처를 받은 채 숙소로 돌아왔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