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이해' 금새록, '사운드트랙 #2' 금새록 (종합)[현장의 재구성]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12.06 17: 36

‘사랑의 이해’ 금새록과는 다른 ‘사운드트랙 #2’ 금새록이 왔다.
오늘(6일) 공개를 앞둔 디즈니+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2’는 피아노 과외 선생님 도현서(금새록)가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헤어졌던 전연인과 바랜 꿈을 다시 잡아준 연하남과 함께 뮤직 프로젝트를 위해 한 집에 머물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드라마다. 전 연인 사이인 현서와 지수호(노상현)가 싱어송라이터 케이(손정혁)를 만나 함께 음악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는데, 세 사람이 프로젝트를 위해 ‘한집 살이’를 하게 되는 점은 아찔하면서도 설렘 가득한 모먼트를 유발한다.
‘사운드트랙 #2’는 익숙함과 새로운 설렘 사이 묘한 흐름을 선보이며 연애 세포를 깨울 것을 예고한 가운데 일도 연애도 쉬운 게 없는 현실주의자 현서와 그와 이별을 동력삼아 완벽히 성공한 CEO가 된 차가워진 수호의 재회는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상상해봤을 법한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뤄 더욱 과몰입을 안길 예정이다.

6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운드트랙#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무대 위에서 배우 금새록이 포토타임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06 / rumi@osen.co.kr

도현서 역에는 배우 금새록이 캐스팅됐다. 금새록은 ‘열혈사제’, ‘미스터기간제’, ‘오월의 청춘’, ‘사랑의 이해’ 등 다양한 작품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가 맡은 ‘도현서’는 사랑보다는 눈 앞의 현실이 더 중요한 피아노 과외 선생님.
금새록이 ‘도현서’를 연기하는 부분은 그가 많은 사랑을 받은 전작 ‘사랑의 이해’에서와는 반대되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사랑의 이해’ 박미경은 뚜렷한 자기주장과 거침없는 직진 본능의 소유자로, 내 사람으로 삼고 싶은 이와는 반드시 인연을 맺으며 뭐든 아낌없이 내주고 퍼주는 인물. ‘좋아하면 액셀부터 밟아요’라는 대사처럼 사랑에 적극적이다. 또한 ‘사운드트랙 #2’ 도현서와 달리 집안도 유복한 편이다.
6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운드트랙#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무대 위에서 배우 금새록이 포토타임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06 / rumi@osen.co.kr
전작과 차이가 있는 만큼 금새록이 얼마만큼 설득력 있게 연기하느냐가 관건이다. 금새록은 이에 대해 “현서는 사랑보다는 현실에 고민이 많아서 주저하기도 하고 피하기도 한다. 그렇게 관계를 대하는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현서가 가진 고민들을 좀 더 잘 표현하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현서가 고집도 있고 스스로의 힘으로 이겨나가려고 하는 인물이라 나와 다르다고도 느꼈다. 그런 캐릭터를 내가 만나서 전작과 다른 느낌을 보여줄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금새록은 “전작에서는 짝사랑이라서 많이 외로웠는데 이번에는 두 남자의 사랑을 독차지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웃었다.
금새록은 도현서를 연기하기 위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피아노도 배웠다. 그는 “준비 기간이 짧아서 아쉬움이 있었다. 손 모양, 어깨 자세로 차이가 많이 난다. 감독님께서 피아노를 정말 잘 치신다. 그래서 매일 감독님 식사 안 하시고 피아노 치시는데 그걸 몰래 보기도 하고 어느 날은 ‘어깨가 자연스럽다’고 해주셔서 열심히 노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희원 감독도 “금새록은 볼 때마다 인상적인 게 차분하면서도 디테일한 연기를 하는 게 좋았다. 아름답지만 우리 드라마가 현실적인 걸 다뤄야 하는 캐릭터인데 그런 디테일이 필요했다. 그런 부분을 깊게 연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실제로 도움이 많이 됐다”고 칭찬했다.
금새록이 열연하는 디즈니+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2’는 6일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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