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예능에서 전국민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아기 스타들이 못 본 사이 폭풍성장했다. 배우 이종혁의 막내 아들 준수는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했지만 키가 190cm를 넘었고, 사유리의 아들 젠은 옹알이를 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초딩' 포스를 풍겨 놀라움을 안겼다. 여기에 똑똑하기로 소문난 김소현의 아들은 서울대를 목표로 의젓하게 자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이종혁 아들 준수
우리의 '10준수'이자 이종혁의 둘째 아들 준수는 2007년생으로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다. 하지만 신체 사이즈만큼은 현역 농구선수 못지 않은 피지컬을 지녔다. 최근 직접 공개한 신체 검사 결과, 키는 190.7cm, 체중은 94.8kg으로 근황을 공개할 때마다 키가 크고 있다. 아직도 성장판이 멈추지 않은 탓에 2M를 찍을 기세다.
184cm 이종혁을 비롯해 첫째 형 탁수도 장신으로 알려졌는데, 막내 준수가 집안에서 독보적인 키를 자랑하고 있다고.
준수는 2021년 5월 방송된 tvN 예능 '유퀴즈 온더 블럭'에서 "나이는 15살이고, 170cm가 넘는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포동포동한 얼굴과 몸매를 선보였는데, 불과 2년 만에 20cm가 크면서 훈남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 사유리 아들 젠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는 외국의 한 정자 은행에서 기증 받은 정자로 시험관 시술을 거쳐 임신에 성공, 2020년 11월 4일 첫 아들 젠을 출산했다.
당시 '자발적 비혼모'라는 타이틀은 엄청난 이슈가 됐고, 젠을 향한 관심도 뜨거웠다. 이후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해 아기 젠의 귀여운 매력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공개된 젠의 얼굴은 몰라보게 성장했다. 사유리는 개인 SNS에 젠의 입원 사실을 밝혔고, 이 과정에서 사진을 첨부했는데 '자이언트 베이비'다운 늠름한 자태가 엿보였다. 옹알이 하던 모습은 싹 사라지고 '젠 오빠'로 돌아와 시선을 끌었다.
# 엄태웅·윤혜진 딸 지온
배우 엄태웅과 발레리나 윤혜진의 딸 지온 양은 초등학교 4학년임에도 불구하고 170cm에 육박하는 키를 과시한다. 180cm가 넘는 아빠와 170cm인 엄마 등 우월한 신체 DNA에 고모 엄정화를 닮은 비주얼로 어린 시절부터 화제를 모았다.
최근 엄마 윤혜진은 SNS에 "11.4, 2023. 엄죤 운동회 날. 겁 잔뜩 먹고 가서는 그래도 끝까지 열심히 노력하는 거 감동. 우리 팀 우승까지 함"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지온 양의 운동회 현장이 담긴 가운데, 또래들과 비교해 월등한 키를 드러내 마치 담임선생님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엄마 옆에서도 기죽지 않는 비율을 자랑했다.
# 김소현·손준호 아들 주안
뮤지컬 부부 김소현, 손준호의 아들 주안이는 지난달 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에 깜짝 등장해 이목이 집중됐다. SBS 육아 예능 '오마이베이비' 이후로 7년 만에 방송에 노출된 것.
과거 남다른 똑똑함으로 상위 0.1% 영재 교육까지 받은 주안은 '천재 베이비'로 불렸다. 장성규는 "주안이 지금 공부 되게 잘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공부하는거 재밌냐?"고 물었고, 11세 주안이는 "그쵸"라고 답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장성규는 "어떻게 관심을 갖게 됐냐?"며 궁금해 했고, 주안이는 "모르겠다. 그냥 갑자기 관심이 생기고 책 보고 그랬다"고 답했다.
특히 장성규는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목표로 하는 대학교가 있냐?"고 질문했고, 주안이는 "서울대"라고 똑부러지게 말했다. "왜 서울대를 목표로 잡게 됐냐"는 질문에는 "엄마도 서울대 나왔으니까"라고 밝혔다. 그러자 연세대 출신 아빠 손준호는 "연대가 훨씬 좋아"라고 울컥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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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준수·윤혜진·사유리 SNS, '슈돌' '유퀴즈' '재밌는 거 올라온다' '오마이베이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