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례대첩' 정신혜, '망설임 無' 세자 지킴이…용기X강단으로 그려낸 '구원 서사'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12.06 09: 25

매력이 폭발했다. ‘혼례대첩’ 정신혜가 아름다운 자태와 더불어 강단있고 주체적인 ‘세자 지킴이’다운 모습으로 캐릭터의 멋짐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극본 하수진, 연출 황승기 김수진)에서 맹하나(정신혜)는 위험에 처한 세자(홍동영)를 또 한 번 구해주며 한양 대표 원녀와 꼬마 도령의 특별한 ‘구원 서사’를 완성했다.
맹하나는 ‘첫눈맞기’로 만난 남편 후보인 광부 12호 김집(정우재)과 그네 타기를 하던 중 그네터로 향해오는 세자와 그 뒤를 쫓는 왈패들을 목격했다. 이어 세자가 납치당하는 장면을 보자마자 지체 없이 그네를 멈추곤 곧장 왈패가 사라진 쪽으로 달려나갔고, 인파 속 세자를 둘러메고 가는 왈패를 발견. 새총을 조준해 정확하게 왈패를 맞춰 세자가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왔다. 세자 손을 잡고 도망치던 하나는 새로운 왈패들의 합류로 위험에 처하자 세자부터 보호하는 모습으로 든든함을 더했고, 왈패가 세자를 향해 칼을 치켜들자 망설임 없이 세자를 감싸 안으며 보호해 시청자의 마음을 일렁이게 만들었다.

정신혜는 세자가 위험에 빠질 때마다 새총을 들고 등장해 구해주는 강단과 용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부드러운 미소와 단아한 분위기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김집이 홀린 듯 다가오게 만들다가도 위험 속 세자를 발견한 순간 눈빛이 바뀌고 다부진 표정과 망설임이란 1도 없는 태도로 앞장서는 모습은 든든한 ‘세자 지킴이’ 그 자체였다. 백발백중을 자랑하는 새총 저격으로 왈패들을 제압하는 하나의 명사수 다운 면모는 비범한 하나의 멋짐을 배가시키며 짜릿함을 선사했고, 목숨 걸고 세자를 보호하는 든든한 존재감은 하나와 세자의 구원 서사에 힘을 더하며 극의 몰입을 높였다. 특히, 세자의 안위부터 살피는 걱정 어린 시선부터 세자를 생각하는 진심 어린 마음까지 오롯이 안방에 전한 정신혜는 깊은 눈망울로 하나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앞으로 완성될 하나의 이야기를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하나의 연분이 세자라는 사실이 확실해지며 두 사람이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증이 증폭된 정신혜의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은 매주 월화 밤 9시 45분에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