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선 넘은 패밀리’의 안정환이 부부 동반으로 행사를 준비하는 호주 ‘선넘팸’의 일상을 지켜보다, 아내 이혜원을 향한 ‘겹도발’을 감행한다.
9일 방송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11회에서는 한국-호주 국제부부인 김민정X스티브 가족의 자연 친화적인 삶 공개, 네팔로 이사 간 지 15일 차인 김나희-아시스 부부의 ‘K-웨딩’ 스튜디오 창업기, 미국 보스턴 ‘선넘팸’인 윤경X로만이 2년 만에 윤경의 아버지와 재회해 보스턴 곳곳을 구경시켜주는 일상이 공개된다. 이날의 게스트로는 미국 출신 크리스와 네팔 출신 수잔, 벨기에 출신 줄리앙이 함께해 4MC 안정환-이혜원-유세윤-송진우는 물론 각국의 ‘선넘팸’들과 신나는 ‘티키타카 토크’를 이어나간다.
이날 스튜디오 출연진들과 처음으로 인사를 나눈 김민정X스티브 부부는 호주 서부 퍼스의 근교에 위치한 ‘만두라’에서 네 식구가 보내는 일상을 공개한다. 이들 가족은 호주의 황무지인 아웃백으로 향해 자연 발생한 피나클(뾰족탑)을 구경하며 사막을 즐기는가 하면, 전용 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 수영을 즐기다 돌고래와 마주치기도 한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믿기 힘든 광경을 지켜보던 MC 유세윤은 “‘선넘팸’의 첫 여행지를 정했다”며 만두라를 ‘원픽’으로 꼽는다.
그런가 하면 만두라에서 솜사탕 트럭을 운영하고 있다는 김민정은 지역의 대규모 플리마켓 행사를 맞아, 남편 스티브에게 “솜사탕과 함께 ‘K-달고나’를 팔아보자”라며 스티브의 플리마켓 ‘데뷔’를 추천한다. 이를 지켜보던 안정환은 “부부가 따로따로 일하는 게 좋을 텐데”라며 무의식 속에서 튀어나온 ‘진심’을 투척한다.
이에 옆자리에 앉은 아내 이혜원이 안정환을 빤히 쳐다보며 무언의 ‘경고’를 날리지만, 안정환은 아랑곳 않은 채 “남편이 달고나를 판 수입은 아내가 갖겠지, 우리 집이랑 똑같이…”라고 덧붙여 이혜원의 ‘세모눈’을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이날 행사에서 김민정은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특별히 태극기 색깔의 솜사탕을 만들어 파는가 하면, 스티브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앞세워 ‘K-달고나’의 적극 세일즈에 나선다. 제작진은 “현지에 사는 호주인들이 이들의 솜사탕과 달고나를 보고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판매 과정과 성과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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