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아내와 이탈리아인 남편의 일상이 공개됐다.
4일에 방송된 TV CHOSUN '사랑은 아무나 하나2 국제연분'에서는 한국인 아내 김혜진과 이탈리아인 남편 고프레도가 프랑스에서 일상을 공개했다.
김혜진은 이탈리아 귀족 가문 디 크로라란자 출신의 남편과 인사했다. 김혜진은 "남편은 LA에서 만났다"라며 디자이너로 취직해 미국에 왔다고 말했다. 고프레도는 "나는 그때 친구랑 살고 있었는데 룸메이트를 더 구하고 있었다. 아내가 걸어오는 걸 보고 반했는데 내 룸메이트라는 걸 알게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혜진은 "새로 론칭하는 브랜드에 디자이너로 일하니까 너무 바빴다. 반려견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는데 남편이 반려견을 다 돌봐줬다. 저 사람은 참 좋은 아빠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결혼까지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혜진, 고프레도 가족은 프랑스 왕이 살았던 별궁에 살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혜진은 "여름에도 집이 시원하다. 옆에 동굴 안에 또 동굴이 있다. 안쪽 동굴은 1년 내내 12도 정도로 유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혜진은 "부뚜막이 왕의 상징이 찍혀있다. 부뚜막에서 동굴까지 문화재라서 리모델링을 할 수 없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혜진, 고프레도의 집에는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소품들과 이탈리아 귀족 연보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혜진은 "초판이 1894년에 나왔다. 이 족보를 집안 가보로 물려 받고 있다"라며 디 크로란자 가문에 대해 소개했다. 김혜진은 "밀라노에서 열리는 귀족 파티가 있다. 이번에 남편이 귀족계를 잘 이끌어나가고 있다고 훈장을 받았다"라고 소개했다.
이날 김혜진은 막내 발렌티나가 병이 있어서 2주에 한 번씩 소변검사를 받는다고 말했다. 김혜진은 "류마티스성 자반증이다. 자가면역에 혼돈이 생기면서 자신의 병사가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병이다. 다른데는 금방 낫는데 신장을 공격한 거다"라며 걷지 못할 정도로 심했던 딸의 병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혜진은 "처음 딸이 아팠을 때 내가 자꾸 우니까 딸이 먼저 울면 나아지냐고 나를 위로했다. 정말 딸이 존경스럽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혜진과 고프레도 부부는 딸을 발레교습소에 보낸다고 말했다. 김혜진은 "딸이 관절이 아픈데 발레를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할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아파도 할 거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혜진과 고프레도 부부는 딸들의 운동 연습을 지켜보고 저녁에는 한국어 공부와 피아노 연습까지 함께 했다. 김혜진은 스파르타식으로 딸들을 가르쳐 눈길을 끌었다. 김혜진은 "주변에 다른 엄마들이 나한테 왜 이렇게 교육에 집중하냐고 한다. 나는 그러면 명쾌한 대답이 있다. 내가 지금 가르쳐야 10년 후에 쟤들이 나를 귀찮게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김혜진은 주얼리 샵에 방문했다. 김혜진은 "5년 전부터 주얼리 디자이너를 하고 있다"라며 본인만의 브랜드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김혜진은 샘플을 보면서 꼼꼼하게 디자인을 체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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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 CHOSUN '사랑은 아무나 하나2 국제연분'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