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유퀴즈'=첫 예능..안은진, 이젠 남궁민 썰 푸는 대세 배우로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3.12.04 22: 00

예능 뽀시래기가 어엿한 배우로 성장해 ‘유퀴즈’ 문을 또 두드렸다. 배우 안은진이 3년 만에 다시 한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뜬다.
3일 공개된 ‘유퀴즈’ 예고편에서 안은진은 “자기님2로 찾아온 안은진”이라고 인사를 건넸다. 지난 2020년 5월 27일에 전파를 탄 56회에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정문성과 함께 출연했던 그는 예능 새내기다운 풋풋한 토크로 안방에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당시 연출을 맡았던 김민석 PD가 OSEN과 전화 인터뷰에서 “솔직한 모습들을 보여줘서 신선하고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안은진 배우는 ‘유퀴즈’를 애청하는 자기님이라는 사실이 너무 반가웠다. 친한 친구를 묻는 질문에 진짜 친구를 얘기해서 현장에서도 많이 웃었다”고 흐뭇해했을 정도.
당시 방송분은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평균 3.1%, 최고 4%(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을 찍었다. 이는 당시 2020년 시즌 자체 최고 시청률이었다.
그랬던 안은진이 3년 만에 ‘유퀴즈’에 금의환향했다. MBC ‘연인’ 신드롬을 이끈 주역이자 대세 여배우로 오랜만에 유재석-조세호와 인사를 나눴다. 3년 전 받았던 ‘자기님’ 목걸이까지 차고 오는 센스도 잊지 않았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안은진은 '연인' 출연 후 달라진 느낌에 대해 "딸기랑 샤인머스캣을 마음대로 살 수 있다. 그릭요거트를 막 붓는다”고 답해 유재석을 웃음 짓게 했다. 취미 부자라며 god, 김성근 ‘최강야구’ 감독, 뉴진스 하니를 좋아한다고 고백했고 즉석에서 ‘슈퍼샤이’ 춤까지 춰 물오른 예능감을 입증했다.
특히 안은진은 ‘연인’ 첫 대본 리딩 당시를 떠올리며 “'어 나 오늘 연기가 왜 이러지?' 싶다가 앞을 보면 남궁민 선배가 있었다. 어색하니까 눈을 마주치고 '식사는 하셨어요?'라고 묻곤 다시 대본을 봤다. 이제는 남궁민 공략법을 안다”고 자랑해 기대감을 높였다.
남궁민 또한 깜짝 영상 편지로 "우리 길채. 내 새끼 잘한다"며 안은진에 대한 애정을 내비쳐 훈훈함을 더했다. 안은진은 1년간 동고동락한 ‘연인’ 촬영장에서 무려 11쌍의 커플이 생겼다고 자랑하며 “아주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안은진은 배우로서나 예능인으로서나 ‘유퀴즈’ 자기님으로서나 일취월장 성장했다. 3년 전과 비교했을 때 눈부신 발전을 이룬 셈. 그래서 오는 6일 공개될 그의 ‘유퀴즈’ 출연분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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