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민아가 영화 ‘3일의 휴가’ 시사회에 참석한 연인 김우빈을 언급했다.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3일의 휴가’ 배우 신민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의 힐링 판타지 영화로, 오는 6일 개봉된다.
신민아는 2020년 개봉한 영화 ‘디바’ 이후 3년 만에 ‘3일의 휴가’로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그는 “극장 개봉이 한참 힘들었을 시기가 있었으니가 개봉만으로도 기뻤다. 그래도 저희가 다 직고 난지 시간이 됐기 때문에 반갑고,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된다”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어땠냐고 묻자 신민아는 “울었다. 감독님이 왜 자기가 한 연기를 보고 우냐고 하시더라. 오히려 배우 입장에선 내용을 끝까지 아니까, 초반부터 진주 마음이랑 해숙 선생님 감정을 아니까 저희는 초반부터 울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모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인 만큼, 어머님의 반응도 남달랐을 것. 신민아에 어머님의 반응은 어땠냐고 하자 “저희 엄마는 시사회에 보셨는데, 슬프다 이런 얘기 없이 예쁘게 나온다고. 무대인사에서 조명이 어두워서 안보였다고 하시더라”고 말해 주위를 빵 터트렸다.
이어 “남들과 다른 성격이세요. 예쁘게 나오고, 무대인사 때 얼굴이 잘 안보였다 이 얘기만 하셨다”고 말했고, 진주와 달리 평소에 많이 표현하냐는 말에 신민아는 “저는 표현을 해요. 그리고 진짜 잘해요. 엄마 전화 잘 안오시고, 오히려 제가 하고”라고 설명했다.
신민아는 기억나는 효도가 있냐는 질문에 “원하는 거 다 사드리고. 엄마가 행복할 수 있다면 가격은 상관없다”면서 “나같은 딸 보고싶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시사회에는 연인인 배우 김우빈도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영화를 보고 같은 배우로서 해준 말이 있냐는 말에 “다들 너무 재밌게 보고, 재밌게 봤다고 하더라. 비슷한 감정으로 봤던 것 같다. 좀 울지 않았을까요?”라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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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이엠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