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의 디바' 박은빈, 우영우 지웠다 [어저께TV]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3.12.04 06: 54

배우 박은빈이 우영우를 지우고 ‘디바’로 우뚝 섰다.
박은빈이 또 하나의 인생작을 추가했다. 노래부터 연기까지 못하는 것 없이 모두 해냈다. 극을 이끄는 주인공으로 박은빈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충분히 보여줬다. 탄탄한 연기력과 깊이 있는 표현력으로 캐릭터를 더욱 풍부하게 완성해낸 박은빈이다.
지난 3일 오후에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극본 박혜련 은열, 연출 오충환) 마지막 회에서는 서목하(박은빈 분)이 15년을 기다려온 가수의 꿈을 이루는 내용이 그려졌다. 서목하는 윤란주(김효진 분)의 든든한 지원과 강보걸(채종협 분)의 응원 속에 가수로 성공했다.

서목하는 가수 준비를 하면서 윤란주와 강보걸 등 주변인들을 챙기느라 바빴다. 윤란주와 그녀의 어머니 고산희(문숙 분)를 위해 스튜디오를 양보했고, 정봉완(이승준 분)으로 인해 고통받는 강보걸을 도우려고 했다.
그리고 드디어 가수의 꿈을 이루게 됐다. 은모래(배강희 분)와 노래를 바꾸면서 자신에게 더 맞는 색을 찾았다. 서목하는 초조해하는 윤란주와 달리 자신만의 템포로 삶을 이어갔고, 1위를 하고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가수로 성공했다. 강보걸과는 오랫동안 품었던 마음을 서로에게 전할 수 있는 사이가 됐다.
박은빈은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무인도의 디바’를 마무리짓게 됐다. 그리고 이번 작품에서도 성공적으로 박은빈이라는 배우의 존재감과 저력을 확인시켜줬다. 그녀의 인생작과 캐릭터로 꼽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그림자를 완벽하게 지워냈고, 서목하라는 또 다른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
무엇보다 박은빈은 이번 작품에서 ‘열일’을 하며 주인공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무인도에서 15년을 지낸, 그리고 가수의 꿈을 키우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다양한 감정 폭과 변화를 그려냈다. 아역 시절부터 워낙 깔끔하게 연기하는 안정된 모습을 보여줘왔던 만큼 이번에도 박은빈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박은빈은 연기 뿐만 아니라 노래에도 소질을 보여주기도 했다. 가수의 꿈을 키우는 서목하를 연기하는 만큼 노래 장면도 많았다. 박은빈은 실제로 다수의 OST를 발매할 정도로 뛰어난 노래 실력을 보여줘 호평받았다. 이를 위해 촬영이 없는 날에는 7시간에서 10시간 넘게 연습과 녹음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노래를 부르면서 캐릭터의 감정에 더 깊게 몰입할 수 있었고 시청자들에게도 진정성을 선사했다. 박은빈의 노력이 빛을 발한 작품이었다.
우영우를 완벽하게 지워내고 서목하라는 디바를 입은 박은빈은 이번에도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켜줬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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