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경호와 소녀시대 최수영 커플이 '2023 MAMA AWARDS'에 나란히 시상자로 참석했다. 최근 영화 '3일의 휴가' 시사회에서 나란히 포착된 배우 김우빈, 신민아 커플까지 더해져 오랜 장수 커플들이 팬들의 응원을 부르는 중이다.
29일 일본 도쿄돔에서 치러진 '2023 MAMA AWARDS(마마 어워즈)'가 챕터2에서는 특별한 시상자들이 있었다. 바로 정경호와 최수영. 실제 커플인 두 사람이 나란히 시상자로 등장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먼저 정경호는 페이보릿 댄스 퍼포먼스 메일 그룹 시상자로 나섰다. 수상자는 트레저였다. 그는 "올 때마다 느끼지만 마마 열기는 뜨거운 것 같다. 저도 열기를 느끼면서 감탄하는 중"이라며 능숙한 일본어로 "여러분도 즐거우시냐"라고 현지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더불어 "저도 음악을 좋아한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듣는데 K팝의 경우 독창성과 완벽한 퍼포먼스가 더해져 한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라고 영화처럼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펼친 트레저의 수상 이유를 전설했다.
뒤이어 시상자로 무대에 선 최수영은 능숙한 일본어로 "일본은 제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다. 제 인생의 첫 도전이 시작된 곳이기 때문이다. 12살 어린 소녀였던 제가 일본에서 가수로 데뷔했다. 3년 간의 일본 활동은 제게 있어 바뀔 수 없는 소중한 것이 됐다. 그 도전이 모여 지금의 제가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2002년 일본에서 가수로서의 도전은 저에게 가수라는 꿈을 키워줬고 2007년 소녀시대로서의 도전은 제 인생에 잊지 못할 순간들을 만들어줬다. 지금 저는 배우로서 또 다른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새로운 도전을 할 때면 뛰어넘어야 하는 편견과 마주할 때도 있다. 그 장애물을 뛰어넘어 진짜 나를 증명하는 순간, 우리는 변화하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울컥해 뭉클함을 더했다.
이들에 앞서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서에서 치러진 영화 '3일의 휴가' VIP 시사회에서는 김우빈과 신민아가 참석했다. 신민아는 영화의 주연으로 자리를 지켰고, 김우빈은 연인인 신민아를 응원하기 위해 배우이자 남자친구로서 시사회에 참석한 것이었다. '3일의 휴가'가 신민아가 지난 2020년 영화 '디바'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김우빈 또한 최근 출연 중인 tvN 예능 프로그램 '콩콩팥팥'에서 자연스럽게 신민아와의 공개 열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배우 김기방에게 아내에게 "사랑한다는 말 자주 하냐"고 물으며 "저는 자주 한다"라고 밝힌 것. 이 밖에도 김우빈은 신민아의 작품 촬영 현장에 응원 차 커피차 등을 보내는 등 사랑을 숨기지 않았던 터다.
김우빈과 신민아, 정경호와 최수영 모두 10년 가까이 사랑을 이어온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인 터. 연예계 대표 사랑꾼들이 일과 사랑을 동시에 잡으며 훈훈함을 선사하고 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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