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토요일' 한해가 바디프로필 공약을 내건 가운데, 스윙스와 한해가 같은 몸무게란 사실이 밝혀졌다.
25일 방영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래퍼 스윙스와 가수 크러쉬가 등장했다. 크러쉬는 “4년만에 정규 앨범을 냈다. 19곡이나 들어 갔다. 타이틀 곡 ‘흠칫’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인사했다. 스윙스는 “저는 크러쉬의 홍보를 한 번 더 하는 게 좋다. 11월 14일이니까 크러쉬 앨범이 나온다”라며 든든한 형 노릇을 했다.
그러자 붐은 “사전 인터뷰 때는 자신 앨범 홍보를 신신당부했다. 스윙스 앨범은 내년 1월이다”라며 대신 홍보해주어,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
문세윤은 스윙스 코스프레를 했다. 문세윤은 “김치 전골 돈가스”라며 랩처럼 말했다. 그러자 스윙스는 “노노 치즈 돈가스”라며 받아주어 환호를 받았다.
붐은 “스윙스가 문세윤이 말할 때마다 자신이 말하는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라며 느낌을 물었다. 스윙스는 “재미있게 보고 있다. 잘 보고 있다. 목소리가 비슷한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붐은 “스윙스가 문세윤이랑 같아 보이지 않으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세윤은 내내 낮추고 있다”라며 둘을 놀렸다. 박나래는 "이래서 성대모사하는 사람이 원조를 만나면 이게 힘들어"라고 말했다.
문세윤은 “사실 스윙스랑 친분이 없어서 힘들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받쓰 게임은 흥미진진했다. 붐은 “스윙스는 ‘놀토’ 방송 볼 때 가사가 좀 들렸냐”라고 물었고, 스윙스는 “저는 사실 잘 안 들렸다”라며 솔직히 대답했다. 그러자 붐은 “그래서 스윙스와 친분이 있는 분으로 준비했다. 노래, 랩 다 되는 음색 여신, 헤이즈다”라면서 "빙글빙글"이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히트곡이 나오는 경우는 별로 없었던 것.
그러나 문제가 되는 구간은 극악이었다. 짧지만 건질 수 있는 글자 수가 없었다. 그나마 피오가 3주 연속 4원샷을 차지했다. 문제는 '내 작은 연못 청소에 담겨'로 들리는 구간이었다. 그나마 키가 듣게 된 것인데, 다들 그렇게 들려서 고개를 내저었다.
스윙스는 “그냥 중간쯤부터 뇌정지 왔어요”라면서 친분이 있는 헤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문세윤은 “청소가 아니라 천사가 아닐까 싶다. 내 자비없는 천사에 감겨?”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키는 “이게 뭔가를 벗어나려는, 벗으려는 게 아닐까?”라며 추측했다.
그러자 스윙스는 “천사의 가면 아니냐”라며 묵직한 한 방을 던졌다. 가사는 바로 정답이었다. 힙합 킹이 괜한 명성이 아니었던 듯, 가사를 보고 단어를 유추해내는 능력은 원톱이었다.
스윙스는 정답을 맞히러 가면서 강냉이가 나오는 곳이 두려운 듯 다소 굳었으나, 붐이 "평상시에 겁이 많냐. 거기가 강냉이가 나오는 곳이다"라는 말에 "그렇다면 선글라스를 벗겠다"라며 맨 얼굴도 공개하며 예능감을 드러냈다.
한편 한해는 넉살에 휘감겨 12월에 전라 바디프로필을 찍게 되었다. 그러나 스윙스는 이를 듣고 "너 몸무게 몇인데? 나랑 너랑 같다. 너는 찌고, 나는 뺀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