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사귈래요?” ‘효심이네 각자도생’ 하준이 드디어 유이에게 고백한다. 유이를 향한 고주원의 마음을 눈치챈 하준이 승부수를 띄우는 것. 사촌 형제지간에 유이 마음 쟁탈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하준에게 기우는 마음을 외면하고 애써 다시 벽을 세웠던 유이가 쌍방 로맨스로 나아갈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연출 김형일, 극본 조정선, 제작 아크미디어) 지난 방송에서 효심(유이)은 태민(고주원)의 정식 고백을 거절했다. 사적인 만남을 가지며 한결 친근해진 태호(하준)의 애교 넘치는 ‘플러팅’에도 반응하지 않았다. 집안에 닥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온 정신을 쏟느라 마음의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태호는 우울해 보이는 효심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고, 덕분에 효심은 잠시나마 시름을 잊고 웃을 수 있었다. 그리고 태호의 품에 안겨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며 대성통곡을 하기도 했다. 효심과 태호의 쌍방 로맨스를 기다리고 있었던 시청자들이 쾌재를 부른 엔딩이었다.
그 가운데, 지난 방송 직후 공개된 ‘효심이네 각자도생’ 18회 예고 영상이 시청자들의 기대감에 더욱 불을 지폈다. 우는 효심(유이)을 아이 달래듯 어르고 다독인 태호(하준). 덕분에 진정한 효심을 집 앞까지 데려다 주는 길에 벽에 있는 못난이 효심이 그림을 발견한 그는 “이래서 시집이나 가겠냐”며 놀리며 장난을 친다. 그러다 이내 곧 “그래서 말인데 나랑 사귈래요?”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훅 들어온 고백에 효심은 놀란 모양새다.
예고 영상이 공개된 직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는 “내가 다 설렌다. 효심이랑 태호랑 사귀면 좋겠다”, “태호가 유일하게 효심 마음 이해하고 위로해주는 사람이다. 효심아 마음 받아줘라”, “효심과 태호 비주얼부터 정말 잘 어울린다. 빨리 둘이 맺어져서 효심이가 더 행복해지면 좋겠다”, “가족들 때문에 힘든 효심에겐 태호가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고, 가족이 없어 외로운 태호에겐 효심이 따뜻한 안식처가 되어주는 쌍방 구원 서사 정말 좋다. 둘이 꼭 사귀고, 결혼까지 했으면 좋겠다” 등 두 사람의 로맨스를 응원하는 댓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제작진은 “태민이 효심에게 정식으로 고백한 데 이어 태호도 효심에게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한다. 태호와 태민이 어느 정도 서로의 마음은 눈치채고 있기 때문에 경쟁심과 질투심이 두 사람을 더욱 적극적으로 행동하게 만든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두 남자의 효심 마음 쟁탈전을 기대해주셔도 좋다. 그 가운데 효심이 어떤 선택을 할지도 지켜봐주시길 바란다”며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18회는 오늘(25일) 오후 8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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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효심이네 각자도생’ 18회 예고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