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김대호가 호텔 못지 않은 독채 펜션을 공개한 가운데 19세 CEO와 친해졌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10년만의 휴가로 이집트 여행을 떠난 김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대호는 호텔 체크아웃 전, 짐만 부지런히 싸고 씻지 않은 채 나갈 준비를 했다. 모두가 놀라자 김대호는 “저는 안 씻는 게 아니라 타이밍 상 그런 거다. 다른 곳으로 이동을 빨리 해야 하든지 그런 것처럼 타이밍이 그랬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평소 했던 일상의 루틴을 벗어나는 거다. 안 씻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그래도 세수는 해야 하지 않나”라고 물었고, 기안84는 “대호는 나랑 이렇게 잘 맞는데 왜 날 안 부를까?”라고 섭섭함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옷도 전날과 같은 회색티였다. 무지개 멤버들이 놀라자 김대호는 “호텔에 두니까 싹 다 말랐다”라고 답했다. 그 말에 박나래는 “쩐내 날텐데”라고 했고, 전현무는 “보통 옷이 젖어 있어서 안 입는 게 아니라 더러워서 안 입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가만히 듣고만 있던 기안84 역시 “대호야. 위생 좀 지켜라”라고 일침을 날려 폭소케 했다. 박나래는 “왜 호텔에서 나왔는데 노숙한 느낌이냐”라고 다시 한 번 그의 비주얼에 감탄해 웃음을 더했다.
김대호는 룩소르로 가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다. 그때 누군가 인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알고보니 전날 피라미드에서 만났던 이슈락을 다시 재회했던 것. 박나래는 “진짜 운명이다”라며 놀랬고, 김대호 또한 “이건 운명이다. 데스트니 의도치 않은 상황이지만 너무 재미있는 상황. 너무 신기하지 않나. 미쳤다”라며 신기해했다.
그리고 김대호는 그날 밤, 자신의 집으로 이슈락을 즉흥으로 초대했다. 키는 “처음 본 친구도 잘 초대하는데”라고 했고, 기안84는 “그래”라며 씁쓸해했다. 이에 박나래는 “(기안84가) 6개월 넘게 프러포즈하고 있는데”라고 했고, 기안84는 “다음에 올 때 스핑크스 분장하고 오겠다. 초대 좀 해달라”라며 구애했다.
심지어 김대호는 이슈락과 항공편과 좌석 배치까지 우연의 일치로 맞았다. 무지개 멤버들은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라며 놀랬고, 박나래는 “저 분이 이성이었으면 사랑 각이다”라며 아쉬워했다.
김대호는 룩소르에 도착하자 초대한 이슈락을 위해 룩소르 시장에 들러 식재료를 구입했다. 그는 채소가게 사장님 때문에 고추를 시작으로 가지, 고수, 토마토, 대추야자 등 구매했다. 심지어 김대호는 이집트 주식을 검색하던 중 비둘기를 식용으로 사용하며 고급 요리라고 속한다는 말에 과감히 비둘기 고기를 샀다.
이후 김대호는 배를 타고 숙소가 있는 서안으로 이동해 현지 숙소를 찾아갔다. 호텔이 아닌 숙소에 모두가 의아해했지만 김대호 숙소가 공개되는 순간, 감탄했다. 바로 호텔 못지 않는 초호화 숙소를 자랑했기 때문. 이에 대해 김대호는 “평소 여독을 빨리 풀기 위해 숙소를 신경 써서 예약한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김대호가 빌린 독채 펜션은 야외에 수영장이 있고, 방, 화장실 등 실내 상태가 굉장히 깔끔했다. 김대호는 “가격도 싸다. 1박에 8만 원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대호가 이슈락에게 자신이 직접 요리한 불고기와 비둘기볶음탕을 선보였다. 함께 식사하던 중 직업을 물었고, 이슈락은 소프트웨어 회사 CEO라고 답해 그를 놀라게 했다. 김대호는 "검색하면 나오는 인물이다"라며 이슈락의 유명세를 설명했고, 무지개 멤버들은 19세에 회사 CEO라는 이슈락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 전현무는 "너 섭외했지? 너 아주 치밀하다"라며 뜻밖의 인연을 의심할 정도였다.
심지어 이슈락은 16살 미국 나이로 고등학교 시절 첫 일을 시작했다고. 이에 김대호는 디지털 노마드로 사냐고 물었고, 이슈락은 여행과 일을 병행하면서 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그 말에 김대호는 "제가 원하는 삶이다"라며 부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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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