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오은잉이 현장 훈육에 직접 나선 가운데 아이에게 훈육을 남발하는 모친을 지적, 급기야 취중훈육이 충격을 안겼다.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같은 내새끼'에서 가족마저 두손, 두발을 다 들었다는 생떼쟁이 3세 금쪽이의 2차 솔루션 모습이 그려졌다. 고집불통으로 감당불가였던 금쪽이.
이날 역대 최장 3시간에 걸친 오은영의 훈육현장을 공개하기로 했다. 신애라는 “오박사가 직접 나선 현장, 그 뒤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다"며 지난 녹화 후 오은영과 금쪽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금쪽이는 콧물을 일부러 흘리며 생떼를 부리기 시작, 모친에게 반항했다. 아이가 얕잡아보지 않도록 부모가 딱 버텨야한다고 했고, 달라진 모친의 태도에 금쪽이는 “따라하지마라”며 소리쳤다. 악을쓰며 훈육을 거부했다. 오은영은 “여전히 지시가 안 된건 올바른 훈육을 받아본 적 없는 것 시간이 걸려도 제대로 가르칠 것”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그렇게 한 시간이 지났다. 점점 순응하기 시작한 금쪽이. 오은영은 “오늘 훈육이 그래도 성공적. 마지막 지시를 따랐다”며 "그래도 하루 만에 바뀌진 않을 테니 엄마가 흔들리지 말고 버텨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제 집으로 가기로 했지만 금쪽이는 또 생떼를 쓰기 시작했다. 오은영은 다시 자리에 앉더니 “다시 훈육할 것. 갈길이 멀었다”며 다시 훈육모드를 시작, 훈육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렇게 생떼 교육이 장장 2시간이나 소요됐다 팽팽한 기싸움에 긴장감마저 감돌았다. 급기야 금쪽이는 또 폭력을 쓰며 공격성을 보였고, 박치기를 하며 소리쳤다. 한숨쉬는 모습에 아이는 더 심하게 생떼를 부렸고, 모친은 “점점 화가 난다”고 했다. 이에 오은영은 “훈육은 교육이다, 부모가 반드시 해야하는 가정교육, 화나면 안 된다”며 조언, 공격적인 행동을 할 땐 아프지 않게 잡아서 훈육하는 방법을 전수했다.
하지만 만만치않은 금쪽이. 급기야 모친의 가슴을 깨물었고, 일동 경악했다 모친은 “살점이 떨어져나가서 흉터가 생겼다”고 말해 모두 깜짝 놀라게 했다. 결국 오은영이 직접 훈육에 나섰다. 화장실을 가고싶다는 금쪽이에게 “싸도 돼, 치워줄 거야”라고 말하며 어느 때보다 엄중한 목소리로 바로 잡았다. 오박사의 단호함에 금쪽이도 진정된 모습.
오은영은 “소리지르지 않고 기다리면 이 손 놓아줄 것”이라며 단호하게 말했고 금쪽이도 거짓말처럼 온순해졌다. 이어 금쪽이는 스스로 진정하도록 시간을 줬고 금쪽이도 순한 양이 됐다. 떼쓰지 않고 오은영의 말을 고분고분 잘 들었다. 장장 3시간 훈육에 180도 변한 금쪽이였다. 오은영은 “사람 때리면 절대 안 되는 것. 알아 들었니?, 안 되는 건 안 되는 것”이라고 하자 금쪽이는 “네”라고 답했다. 지시대로 잘 따라하는 순둥이 모습에 모두 “이게 웬일이야”라며 깜짝 놀랐다.
그렇게 3시간에 걸친 훈육이 종료됐다. 오은영의 현장 코칭이 성공적으로 끝난 경이로운 순간이었다.모친도 “내 아들이 맞나 싶었다”며 놀라며 오은영에게 “존경스럽다”며 감탄했다. 오은영은 현장 코칭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그 자리에서 엄마를 때렸기에 훈육이 들어간 것, 예상대로 지시를 따르지 않던 금쪽이”라며 “훈육의 성공과 실패여부는 지시를 듣는 것”이라 말했다. 금쪽이에게도 지시를 따르는 첫 경험도 중요하다고 했다. 성공적인 훈육성공이 올바른 길로 지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훈육은 힘 겨루기가 아닌 부모의 통제권임을 강조했다. 오은영은 “훈육은 인간의 도리를 가르치는 것 짧고 간결하게 원칙을 알려줘야한다”며 “단 생활지도는 천번만번 가르쳐도 과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이날 모친은 금쪽이의 뺨을 때리며 장난쳤다. 자신은 사람에게 때리지 말라더니 금쪽이에게 과격한 장난을 친 것. 게다가 솔루션에 힘이 빠진 모친은 애정표현 없이 외출했고 금쪽이가 감짝이 뛰쳐나가는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할머니가 붙잡았다. 이어 할머니 재치로 금쪽이도 기분이 좋아졌다.
계속해서 가족들이 외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외식에 나가서 모친은 아이를 돌뵈 보단 술만 들이키는 모습.오은영은 “부모는 언제나 아이 생각을 알아가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이후 집안에 돌아온 가족들. 거실에서 금쪽이 모친은 TV를 시청했고, 금쪽이는 또 다시 혼자가 됐다. 급기야 금쪽이가 애정표현을 하려하자 취한상태로 “훈육할까?”라며 아이에게 협박, 강제적으로 훈육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장영란은 “훈육 상황이 아님에도 남발하는 것 같다”고 말할 정도. 신애라도 “훈육을 빙자한 화풀이 같다”고 했고, 오은영도 한숨을 쉬었다. 그만큼 시도때도 없이 남발하다못해 감정에 휩쓸린 취중 훈육이 되었다.
오은영은 “누구나 한 번에 습관은 고치기 힘들다,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해야한다”며 특히 “취중훈육 절대 하면 안 돼, 부모가 조절이 안 된 상태. 특히 화나거나 술에 취할 때 더욱 안 된다”며 효과적인 훈육이 될 수 없음을 지적했다. 또 훈육이 필요없을 때 남발하며 지도력도 상실된다며 “분명한 훈육의 목적을 상실한 채, 기분이 상한다고 훈육을 남발하며 훈육이 아닌 굴복”이라 일침했다. 사사건건 훈육으로 범벅하지 않게 주의해야함을 강조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