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이대호가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23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예비 부부 의뢰인을 위한 신혼집 매물을 찾아나선 이대호, 박태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에 위치한 공동주택을 방문했다. 올 리모델링을 마쳤다는 집 내부는 화이트톤 인테리어, 채광 좋은 거실과 신혼부부 맞춤 사이즈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대호는 "신혼들 딱 결혼하잖아. 화이트톤이 좋다. 거실 이쪽이 다 화이트다. 커튼도 빛이 잘 들어오지 않나"라고 만족했다.
특히 해당 매물은 단독 베란다까지 딸린 집이었다. 이대호는 "운동장이야? 나 신혼때 이런 집 있었으면 이런 집으로 이사왔지"라고 부러워 했다.
다만 주방에는 따로 다이닝 공간이 없었다. 이대호는 "신혼때는 얼굴만 봐도 배부르다. 결혼하면 밥 안먹어도 된다. 와이프 요리하는 모습만 봐도 배도 부르고 좋다. 멀리 떨어지면 안된다. 신혼때는 무조건 붙어있어야 한다"고 사랑꾼 다운 조언을 건넸다.
이어 방 옆에 자리한 벽을 보고는 "보통 결혼하면 여기에 결혼사진이 걸린다"고 말하는가 하면, 안방을 보고 "아침에 창문 걷었을때 '여보' 하면서 일어났을때 '굿모닝; 하고 뽀뽀하는거다. 뽀뽀는 사랑하는 사람과 인사다"라고 변함없는 애정을 뽐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방을 본 이대호는 "딱 아기 방이네. 신혼부부때는 집들이 안하냐면서 엄청 놀러온다. 밖에서 고기 구워서 한ㅂ점 먹고 자고싶은사람 자고 다 가지고 있는 집"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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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