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박해준(47)이 “황정민 선배의 비주얼을 보고 깜짝 놀랐다”라고 밝혔다.
박해준은 24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긴장한 상태로 첫 촬영에 갔는데 황정민 선배의 모습을 보고 많이 신기했었다”고 극 중 캐릭터로 변신한 황정민(53)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두 사람이 연기 호흡을 맞춘 새 한국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담았다.
박해준은 전두광(황정민 분)과 하나회를 이끄는 제9보병사단장 노태건을 연기했다. 노태건은 노태우 전 대통령을 모티프로 창작된 인물이다.
이날 박해준은 “촬영 전 리허설을 했고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긴장이 풀렸다. 그 과정은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가는 시간이었다. 저는 70~80% 정도 완성돼 있는 상태에서 촬영을 시작한 게 되게 좋았다. 그 안에서 찾아내는 게 있었기 때문”이라며 “생각했던 것보다 제가 어렵지 않게 스타트를 끊어서 그런지 하면서 '끝까지 재밌게 촬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촬영기를 돌아봤다.
‘서울의 봄’은 22일 극장 개봉해 상영 첫날과 어제(23일)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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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