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온 더 블럭’ 배우 유연석이
22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애서는 어름사니 서주향, LG 트윈스 유격수 오지환, 투수 임찬규, 그리고 배우 유연석이 등장했다.
서주향 씨는 “줄타기는 얼음 위를 걷듯 위태로워서 어름이라고 하고, 광대를 사니라고 해서 어름사니라고 한다”라면서 줄타는 광대에 대한 설명을 전했다. 서주향은 “유튜브 댓글을 단 게 찾아 보니 2년 전이더라. 줄타기를 좀 알리고 싶었다. 젊은 사람이 많이 보는 프로그램에 나가서 줄타기를 알리고 싶었다”라면서 "저 개인이 유명한 거 말고 줄타기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시리즈, 정규 1위 등 29년 만에 승리를 거머쥔 LG 트윈스 승리의 주역인 유격수이자 주장 오지환과 최다 승리 투수 임찬규가 등장했다.
오지환은 “29년이란 긴 시간인데, 저한테도 15년이란 긴 시간이었다. 찬규랑 해내서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임찬규는 “저는 입단 이후 12년의 시간인데, 한순간에 그 시간이 지나갔다. 저는 그리고 일단 술이 덜 깼다. 해장 하다 나왔다”라며 진솔하면서도 소소하게 웃음을 안겼다.
이날 임찬규는 계약을 언급했다. 임찬규는 “저는 단기계약으로 조금씩 이어가고 있다. 오지환은 장기계약이다”라면서 "올해 FA인데, 6년 계약이면 좋겠다"라면서 부끄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어 오지환은 “원래 경기가 끝나면 팬이 딱 반으로 갈라지는데 모두가 트윈스 팬이었다. 늘 바라던 염원이 결국 이루어졌다. 올 시즌에 팬분들 자존심을 지켜드린다고 했는데, 다 이뤘다”라며 우승에 대해 눈물을 보였다. 임찬규는 "2021년에 성적이 안 좋아서 2군으로 내려 갔을 때, 아버지께서 얼마 못 사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떻게든 1군으로 올라가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임찬규는 “올해 우승을 보고 가셨으면 어떨까,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다. 아버지께서 ‘돈 쫓지 말고 낭만 보고 살아라’라고 하셨다”라면서 “다시 태어나도 야구를 한다면 당연히 할 거다. 어릴 때부터 트윈스 팬이고, 원클럽맨이다. 저는 뜨겁고 낭만 있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라며 진정한 마음을 전했다.
배우 유연석은 '운수 오진 날'에 대한 출연 소감을 전했다.
유연석은 “이순재 선생님께서 3시간이 넘는, 기네스북에 오르는 리어왕 역할을 하셨다. 나도 너무 존경스럽다. 그렇게 되고 싶다. 이번에 이정은 선배님, 이성민 선배님이랑 같이 연기를 하는데 너무나 좋은 배우분들이더라. 제 연기에 도움될 이야기를 툭툭 주시는데, 앞으로 꿀 꿈은 이분들일 것 같다”라며 연기자로서의 진정한 꿈을 전했다.
한편 유연석은 '건축학개론' 당시 악역으로 욕을 먹었던 사연을 밝혔다. 유연석은 “‘늑대소년’에서 송중기랑 박보영을 괴롭히는 건 정말 악역이 맞다. 그런데 ‘건축학개론’에서 수지를 집에 데려다 준 게 제일 나빴다는 거다. 악역도 아닌데, 그냥 수지를 데려다 줬다는 걸로 내가 나빴다고 하더라”라며 억울함을 표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채널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