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 여자 강남순'에서 열연한 배우 김정은이 세계적인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의 호평을 받은 소감을 밝혔다.
김정은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JTBC 토일드라마 '힘쎈 여자 강남순(약칭 강남순)'을 비롯해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힘쎈 여자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글로벌 쓰리(3) 제너레이션 프로젝트다. 지난 2017년 인기리에 방송됐던 JTBC 드라마 '힘쎈 여자 도봉순'의 후속작이다.
이 가운데 김정은은 괴력의 모녀 삼대 중 이대째인 황금주 역을 맡았다. 이에 그는 모친 길중간(김해숙 분)과 딸 강남순(이유미 분)과 함께 괴력의 소유자이자 자존감 드높은 한강 이남 최고 현금 졸부 황금주 역으로 열연했다.
'강남순'은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 시청자들도 만나고 있다. 이 가운데 나오미 캠벨이 한 잡지사와의 인터뷰에서 '강남순'을 재미있게 봤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정은은 개인 SNS에서 이를 언급하며 놀라움과 기쁨을 표하기도 했던 터다.
이와 관련 김정은은 "나오미 캠벨 반응을 보고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믿기지 않았다. '마이클 잭슨 뮤직비디오에 나온 그 나오미 캠벨이 맞아?'라는 생각이 들었고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라며 웃었다.
실제 그는 나오미 캠벨의 반응 외에도 '강남순'에 대한 해외 반응을 접하고 있었다. "인도의 한 매체가 서면 인터뷰를 요청해서 응하기도 했다"라는 것.
나아가 김정은은 '강남순'이 호평을 받는 것에 대해 앞서 또 다른 한국형 히어로 드라마들과 연계해서 봤다. 그는 디즈니+ '무빙', tvN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 등을 언급하며 "한국형 히어로 드라마들이 최근에 다양하게 나오고 다 인기를 얻지 않았나. 디테일의 차이는 다르게 있지만 다들 비슷한 생각을 하고 사람들이 원하는 게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평했다.
이어 그는 "욕심이 있다면 '힘쎈 여자 도봉순'에 이어서 '힘쎈 여자 강남순'이 나온 것처럼 또 다른 시리즈가 나왔으면 한다. 마블처럼 '힘쎈 여자'도 브랜드가 될 수 있지 않겠나. 우리도 우리만의 어벤져스를 한번 꾸려보는 거다. 그런 드라마가 한국형으로 나올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라며 웃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소속사, 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