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이 에픽하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열세 번째 짠 에픽하이 EP.14 누가 누가 (폭로) 잘 하나' 제목의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신동엽이 에픽하이와 함께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타블로는 "셋 다 결혼하고 이렇게 술을 같이 마셔본 적이 없다"라며 "그래서 왔다. 죄송하다. 형을 핑계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다듀와 에픽하이는 어렸을 때부터 마음속으로 노래를 듣고"라고 말했다. 이에 투컷은 어렸을 때부터라는 말에 웃음을 터트렸다. 이에 신동엽은 "너희들 어렸을 때부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타블로는 "2년 동안 술을 끊었다. 심지어 몰랐다. 그냥 안 마셨더니 가능하더라. 그러다가 친구가 다 없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에 투컷은 "원래도 없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타블로와 투컷은 한 살 차이지만 만나자마자 말을 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투컷은 "저 형은 외국 나이니까 만 나이, 나는 한국 나이니까 동갑"이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미쓰라진은 두 사람의 아웅다웅을 보며 "둘이 알아서 해라"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신동엽은 에픽하이의 20주년을 축하하며 건배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신동엽은 "나는 데뷔한 지 32년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미쓰라진은 "초등학생이었는데"라고 말했고 신동엽은 "거짓말 하지 마라. 너 국민학생이었지 않냐"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신동엽은 "연예인은 가수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팬들이랑 교감을 하지 않나. 다른 장르 연예인들은 느끼지 못하는 부분이다"라며 "예전부터 함께 술을 마시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타블로는 "편하게 대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에 투컷은 "특히 놀토때 눈길을 안 주셨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타블로는 "눈길 많이 주셨는데 네가 좀 쭈뼛 거리는 게 있다"라며 "사석에서 만나면 재밌는데 방송에선 재미가 없다"라고 투컷에 대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타블로는 "형님은 20년 넘을 때 정신적으로 힘든 점은 없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신동엽은 "나는 숫자에 의미를 많이 두는 편은 아니다"라며 "20년 됐을 때 방송을 1년 쉬게 돼서 공교롭게 힘들었다"라며 과거를 언급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타블로는 "형님이 여러므로 선구자였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신동엽은 "애들이 크니까 다 검색하지 않나. 나는 미리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이에 타블로는 "나도 미리 보여줬다. 타진요 사건. 못 믿는 게 아니라 안 믿는 거잖아요. 그것도 하루한테 보여줬다. 너도 누군가가 괴롭힐 수 있다 이런 얘길 해줬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정호철은 "타블로는 루머였고 신동엽은 진짜"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신동엽은 "너는 평상복이었지 않냐. 넌 번호도 안 써 있었다"라며 "뭐가 됐든 법을 지키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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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