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마→다비치·백지영" 베테랑 디바들, 연말 단독 공연 '풍성'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3.11.20 16: 26

 ‘믿고 듣는’ 디바들이 올 겨울 잇달아 단독 콘서트 개최 소식을 공개, 어느 때보다도 더 풍성한 음악으로 가득 찬 연말이 될 예정이다.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연말 콘서트를 개최하는 빅마마부터, 배우 활동 후 24년만에 처음으로 개인 단독 콘서트를 갖는 엄정화까지, 수식어가 필요 없는 레전드 디바들의 무대가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특히, 빅마마, 다비치 등 대한민국 대표 여성 그룹들이 오랜만에 앨범 발매 및 단독 공연 소식을 알려,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리메이크, OST 앨범 등을 통해 꾸준히 따로 또 같이 음악 활동을 해왔으나, 완전체로 신곡을 발표하고 연말 공연까지 진행하는 것은 오랜만인 것. 데뷔 20년차 이상의 솔로 여성 보컬리스트들의 공연도 잇따른다. 지난해 전국투어로 티켓 파워를 보여준 가수 백지영이 올 연말에도 전국투어에 나서고, 김완선, 엄정화, 린 등도 연말 단독 공연으로 팬들과 만난다.

빅마마는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연말 콘서트로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진다. 오는 12월 23일부터 사흘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연말 콘서트 ‘2023 빅마마 콘서트 [ACT 20]’를 개최하는 것. 빅마마는 20년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은 다양한 레전드 히트곡뿐 아니라, 솔로곡,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특별 무대 등 다채로운 모습으로 팬들과 만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오는 11월 30일 싱글 앨범 ‘나 없이 잘 살텐데’를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빅마마가 지난해 2월 발매한 6집 정규 앨범 활동 이후 1년 9개월만에 선보이는 신곡으로, 데뷔 20주년을 기념한 앨범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네 사람의 완벽한 가창력을 하나로 모으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화음을 통해, 풍부한 감성을 쏟아내는 ‘빅마마 스타일’의 음악을 들려준다는 계획. 빅마마는 앨범 발매에 이어 방송 출연 등 다양한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여성 보컬 듀오 다비치는 4년만의 단독 콘서트 개최 소식으로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오는 12월 15일부터 사흘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스태리 스태리 (Starry Starry)'를 개최할 예정인 것. 이번 콘서트는 다비치가 2019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갖는 단독 공연으로, 티켓 오픈 5분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 일찌감치 추가 공연을 확정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비치 또한 지난 11월 15일 새 싱글 앨범 ‘지극히 사적인 얘기’를 발매하고 활동에 나섰다. 작년 5월 발매한 미니 앨범 ‘시즌 노트(Season Note)’ 이후 1년 6개월만의 컴백으로 발매 하자마자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에 안착, '역시 다비치'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신곡은 이해리, 강민경 두 멤버가 처음으로 공동 작사·작곡에 참여, 다비치의 경험담을 녹인 가사와 두 사람의 환상적인 음색 케미로 가장 ‘다비치스러운’ 모습을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수 백지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한다. 11월 25일 대구를 시작으로 서울, 수원, 부산, 대전 등에서 내년 초까지 단독 콘서트를 갖는 것. 백지영은 이번 전국투어 콘서트 ‘백 스페이스(BACK SPACE)’를 통해 그간의 무수한 히트곡들은 물론, 데뷔 후 한번도 보여준 적 없던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진행한 전국투어 콘서트 '고백(GO BAEK)' 실황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아낸 '백지영 콘서트 인 시네마'를 개봉, 극장에서도 팬들을 만나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을 통해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원조 디바의 저력을 입증해 낸 김완선, 엄정화도 오랜만의 단독 공연에 나선다. 김완선은 11월 18일 서울에서, 12월 16일 부산에서 5년만의 단독 콘서트 ‘2023 김완선 뮤직(MUSIC) 콘서트’를 연다.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등 인기곡들을 모은 베스트 앨범도 12월 7일 발매한다. 엄정화도 12월 9일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와 부산에서 데뷔 24년만에 단독 콘서트 ‘초대’를 개최한다.
가수 린도 오는 11월 18일, 19일 서울에서, 12월 9일 부산에서 단독 콘서트 ‘홈(HOME)’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린 또한 지난 11월 3일 신곡 '내 마음은 빛을 닮아'를 발매하고 활동에 나섰다. 이번 앨범은 린이 지난해 1월 선보인 싱글 앨범 ‘평생’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선보인 신보로 피아노의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이는 정통 발라드곡이다.
실력파 여성 아티스트들이 더욱 깊어진 실력과 감성을 듬뿍 담은 다양한 라이브 공연과 신곡 앨범을 연달아 선보여 연말연시 음악 팬들의 감성을 따뜻하게 채울 전망이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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