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2’에서 이청아가 남궁민을 살렸지만 남궁민은 끝내 이청아를 떠났다. 이 가운데 안은진은 남궁민에게 청혼했다.
17일인 오늘, MBC 금토드라마 ’연인-파트2’에서 이장현(남궁민 분)이 각화(이청아 분)의 마지막 부탁을 거절했다.
이장현(남궁민 분)은 유길채(안은진 분)와 맞췄던 은가락지를 꺼냈고, 은가락지가 땅에 떨어지자마자 고문당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마침 장현에게 나타난 길채. 장현은 “내가 그간 분 맞을 짓 하진 않았지”라고 말하며 다시 기억이 돌아왔다
인조(김종태 분)은 세자가 죽기 전 남긴 서한을 남겼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고 이를 찾아나섰다. 마침 길채가 그 서한을 갖고 있던 상황. 이는 장현에게 보낸 세자의 서한이었다.
이때, 각화(이청아 분)가 길채 집을 찾았다. 각화는 “이장현을 데리러왔다”고 말하며 대치했다.각화는 “세자의 사람들을 숙청하고 있는 걸 알아, 혹시 잘 못된거 아니지? 살아있는가”라고 말하며 이장현에 대해 물었고 길채는 “살아있다”고 말했다.이에 각화는 “이장현은 내가 데리고 간다”고 말하며 이장현이 어디있는지 물었고, 길채는 이장현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그럼 도와줄 수 있어? 제발 도와줘”라고 부탁했다. 장현을 살리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날 밤, 장현이 서한을 가지러 이동했고, 자신을 따라온 인조의 사람들로부터 위협을 당했다.청에서 칙사가 내려졌기 때문. 이장현을 역관으로 무조건 세워라고 명이 떨어진 것이었다. 덕분에 장현은 목숨을 구했다.
이후 장현은 서한을 통해 세자가 죽기 전 포로들을 조선의 땅으로 보내달라고 부탁한 글을 받게 됐고, 세자와 세자빈의 재산을 들고 각화를 찾아갔다. 포로를이 당당히 육지로 조선으로 돌아올 수 있게 약속을 받아낸 것. 덕분에 포로들이 육지를 통해 안전하게 조선의 땅을 다시 밟았다. 포로들은 “이제 우리 자유, 조선으로 간다” 며 기뻐했다. 그런 포로들을 보며 이장현도 안도의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날 밤 각화는 “내가 아직 힘이 있을 때 널 조선에세 데리고 갈 것”이라며 장현에게 함께 가자고 했다. 이에 장현은 “저도 고향에 가야합니다”라며 거절했다.하지만 장현의 목숨이 위험한 상황. 각화는 "넌 어차피 조선에 가면 죽는다”고 마지막으로 말했으나 장현은 "그 여인(길채)이 제게는 고향, 그럼 죽을 수 밖에요"라고 말했고, 결국 각화는 그런 장현을 놓아줬다.
이후 오랜 기다림 끝에 장현이 눈 앞에 나타났고 길채는 “서방님”이라 외치며 와락 장현을 끌어안았다. 장현은 “방금 서방님이라 했소? 그래 우리 이제 서방 , 각시합시다”라고 말하며 다시 한번 마음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길채는 “저와 혼인해주셔요"라며 장현에게 청혼했다.
한편, ‘연인2’는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 MBC를 통해 방영된다. /ssu08185@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