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몰라부부, "둘째 생겼다" 오은영 솔루션이 불러온 경사!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3.11.14 06: 59

몰라부부가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13일에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서는 애프터 특집 2부로 몰라 부부의 근황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앞서 몰라 부부는 남편은 전 축구선수, 아내는 승무원 출신으로 결혼 6년 차로 13개월 아들을 키우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왜 싸우는지 잘 모르겠다고 이야기했지만 72시간 내내 날이 서 있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남편은 아내를 위해 맛있는 아침 식사를 준비했지만 아내는 피곤하다며 밥을 먹지 않았다. 남편은 오전 내내 아이를 돌보다가 출근했다. 아내는 남편이 출근한 후 일어나서 홀로 아이를 돌봤다. 아내는 "아이를 낳고 갑상선이 안 좋아져서 갑상선 저하증 약을 먹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내는 쉴 틈 없이 아이를 위해 이유식을 준비했다. 그 사이 아내는 남편이 준비한 아침 식사를 무참히 버렸다. 
아내는 집으로 돌아온 남편에게 아이를 맡긴 채 그대로 침대로 들어가버렸다. 남편은 아내에게 식사를 하며 대화를 하자고 말했지만 아내는 대화를 거부하며 혼자 있고 싶어 했다. 오은영은 "두 분의 성향이 너무 다르다"라며 "아내는 예정에 없는 일이 일어나면 불편해하는 스타일이고 남편은 감정을 나누는 걸 중요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솔루션 후 몰라 부부의 근황이 공개됐다. 남편은 여전히 아내를 위해 식사를 준비했다. 남편은 "아내가 내가 얘기해주지 않아도 잘 차려 먹는다. 우리 엄마가 달라졌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부부는 아이와 함께 식탁에 앉아 사이좋게 식사해 변화한 모습을 보였다. 남편은 "아내가 달라진 것 같다. 식사도 잘 하고 스스로 몸을 챙기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몰라 부부는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남편은 "7월에 촬영하고 오은영 선생님께 얘길 듣고 생활이 너무 좋아져서 우리에게 좋은 일이 생겼다"라며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아내는 "녹화하고 나서 얼마 안돼서 둘째가 생겨서 내년 4월에 둘째가 태어난다"라며 "둘째는 딸이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태명이 내미다. 딸내미의 딸 빼고 내미"라고 소개했다. 
아내는 "나도 많이 변화하려고 하고 남편도 노력하고 있다. 근데 내가 좀 더 노력하지 않았을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편은 방송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보고 반성하며 고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아빠만 찾던 아이가 엄마 껌딱지가 됐고 더 없이 화목한 가정으로 변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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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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