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1234일 만에 부활..신선한 얼굴+코너로 승부수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3.11.13 00: 12

‘개그콘서트'가 3년 만에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왔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봉숭아 학당'을 비롯해 '데프콘 닮은 여자 어때요?', '니퉁의 인간극장', '바니바니' 등 다양한 코너들이 그려졌다.
첫 코너는 새롭게 돌아온 ‘2023 봉숭아 학당’으로, 김원효가 선생님으로 등장했다. 다양한 캐릭터들은 새출발이라는 주제 아래 악동뮤지션, 백종원 등을 패러디 했고, 송중근은 인터넷 방송을 하는 90세 늦깎이 신입생으로 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금쪽 유치원’ 코너에서는 유치원생으로 변신한 이수경과 홍현호가 기상천외한 입담으로 선생님 정범균을 당황시켜 폭소케 했다. '니퉁의 인간극장'에서는 필리핀 며느리 니퉁 김지영과 남편 박형민, 니퉁을 구박하는 시어머니 김영희의 티키타카가 그려졌다.
‘진상 조련사’ 코너에서는 술집의 진상 손님과 그 손님을 조련하는 조련사의 대결이 웃음을 선사했고, ‘숏폼 플레이’에서는 숏폼 플랫폼에서 유행하는 영상을 실제로 재연했다. '형이야'에서는 되는 것도, 안 되는 것도 없는 형 정태호가 동생 장현욱의 고민을 유쾌하게 해결해줬고, ‘대한 결혼 만세’에서는 결혼 일타 강사로 변신한 박성호가 색다른 방법으로 결혼을 장려해 웃음을 안겼다.
‘볼게요’에서는 정태호가 몸개그를 펼쳤고, '데프콘 닮은 여자 어때요?'는 지나치게 적극적인 여자 조수연과 이성적인 철벽남 신윤승이 소개팅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전혀 맞지 않는 두 사람의 티키타카가 폭소를 자아냈다. ‘우리 둘의 블루스’에서는 둘이 붙기만 하면 오글거리는 청춘 드라마 같은 연출로 웃음을 전했다.
‘팩트라마’ 코너에서는 드라마 보면서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하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했고, ‘조선 스케치’ 코너에서는 내시들 간의 군기가 그려졌고, ‘바니바니’ 코너에서는 김혜선, 박은영, 조수연, 이정인이 신개념 걸그룹 바니바니로 변신해 중독성 넘치는 말투로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김혜선의 남편 스테판 지겔이 바니바니의 팬클럽으로 등장해 폭소케 했다.
마지막으로 '소통왕 말자 할매’에서는 소통왕으로 변신한 김영희가 촌철살인 조언으로 눈길을 끌었고, 방청객으로 함께한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특별 출연해 환호를 받았다. /mk3244@osen.co.kr
[사진]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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