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이 SBS ‘7인의 탈출’에서 놀라운 기세로 극의 서사를 이끌며 보는 이들의 관심과 응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 민도혁 역으로 분한 이준은 날카로운 액션과 뜨거운 감정 표현으로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호연을 펼치며 관심을 모은 바. 지난 11일 방영한 16화에서 폭풍 같은 시련을 주고받으며 활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화에서는 매튜 리(엄기준)의 계략에 의해 시련을 맞이한 도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조작된 딥페이크 영상에 의해 심준석(김도훈)이 성형한 패륜아로 세상에 알려지면서 어머니를 죽이고 집안을 파멸시키려 작정한 범죄자로 낙인 찍혔다. 이어 자신을 죽이려는 매튜에 친부인 심회장(김일우)이 대신 총을 맞는 장면에선 증오와 애달픈 감정 사이에서 급박하게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몰입도를 급격히 상승시켰다.
그러나 지명수배까지 당하던 도혁은 곧바로 반격할 준비에 돌입했다. 심회장을 찾아가 성찬서버 비밀번호를 받은 그는 성찬앱을 통해 매튜와 라희(황정음)의 진짜 정체를 공개하며 승기를 잡은 면모로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까지 증폭시켰다.
이준은 인물의 원한을 격분한 몸짓과 목소리로 그려냄과 동시에 극도로 충격에 빠진 도혁을 흐릿해진 눈동자로 표현하면서 화면 밖까지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특히 엔딩 부분에서 응징을 시작할 때에는 묵직하고 당찬 화법과 날이 선 눈빛으로 그려내며 앞으로 한 회차 남은 극의 흐름 속에서 또 어떤 활약으로 관심을 집중시킬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7인의 탈출’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