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가 웹툰작가로서의 고충을 토로했다.
10일 '인생84' 채널에는 '정찬성 술터뷰'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기안84는 정찬성과 대화를 나누던 중 "얘기하는거 보니 후배 양성할 때 즐거워 보인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에 정찬성은 '말하면서도 그렇다. 안할수가 없다. 이거 중독이다. 가르치는것도 애들이 좋은 성적 내는것도 중독"이라고 답했다.
그는 "그니까 애들이 정말 열심히 했는데 시합 지고 이러면 더 느껴지는거다. 눈물나고 이런거다. 이걸 하면서 제가 살아있음을 느끼고 이런 것"이라며 "형도 예를들면 그림 그릴때.."라고 물었다.
하지만 기안84는 "난 살아있음을 못 느낀다"고 솔직하게 즉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난 웹툰을 하루라도 더 빨리 끝냈어야 했다. 그냥 죽을것 같았다. 죽을것 같기만 해. 끝났을 때는 조금 찡하긴 했는데 그냥 죽을것 같은게 더 컸다"고 마감의 압박에 시달렸던 고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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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생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