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소영이 직접 둘째 유산을 고백했다.
11일 김소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지난 달 너무나 갑작스럽게 뱃속의 아기가 저희 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길에서 뵙는 많은 분들도 예정일이 언제인지 반갑게 물어봐 주시고, 곧 만삭이 될 시기인데 의아해하는 분도 계시다보니 개인적인 일이기는 하나,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적당한 시점에 말씀을 드려야겠다 생각했어요”라고 알렸다.
앞서 9월 김소영과 오상진은 출연 중인 예능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둘째 임신을 공개했다. 당시 산부인과를 방문한 두 사람은 임신 15주차라는 사실을 밝혔다.
방송에서는 둘째 성별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김소영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둘째 성별이 아들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특히 아들을 원했던 김소영과 딸을 원했던 오상진의 표정이 대비되기도.
그러나 어느 시점부터 김소영의 SNS에는 둘째와 관련된 이야기가 올라오지 않았고, 김소영의 말대로 실제로 만나는 이들도 둘째와 관련된 소식을 궁금해하자 직접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김소영은 SNS에 “일찍 헤어지게 되었지만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저희 세 사람도 서로 사랑하며 잘 지내려 합니다”라고 덧붙이며 만남을 기약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몸도 마음도 잘 챙기길 바란다”, “언제나 응원하겠다”, “날씨가 추운데 따뜻하게 입고 몸 조심하라”, “온전한 행복을 위해 기도하겠다”,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란다” 등의 위로를 전하고 있다.
한편, 김소영과 오상진은 MBC 아나운서 선후배 사이로 만나, 2년간의 열애 끝에 2017년 4월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슬하에 딸 1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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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김소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