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세상'에서 임병기 출연, 과거 아픔에 대해 고백했다.
9일 방송된 TV조선 ‘특종세상’에서는 배우 임병기가 출연했다.
이날 임병기에 대해 동료 배우들은 “사극의 전설, 사극의 정통하신 선배 “, “평상시 자기 관리도 열심히 한다, 상식도 풍부하고 제가 참 좋아하는 선배”라고 소개했다. 그는 ‘한명회’, ‘용의 눈물’, ‘태조왕건’ 등 화제의 사극에서 맹활약했던 바다.
하지만 촬영하면서도 췌장, 위암 수술을 하며 죽음의 고비를 넘나들었다고. 그는 “ 말에서 떨어지면서 바위에 머리를 부딪혀 두개골이 갈라져 피가 폭포처럼 뿜어져 나오는 상황이 됐다”며 “그때 배우 이광기가 옷으로 막아서 들쳐업고 응급실로 갔다, 그 사고로 고관절도 다쳐서 괴사 현상이 와서 인공관절을 했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임병기는 홀로 지내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는데, 무려 30년 째 홀로 지낸다고 했다. 아이들이 어릴 때 이혼했다는 그는 "작은아이가 어려서 9살 정도 초등학교 다닐 때니까 아이들을 어떻게 키울지 막막하더라”며 “ 아이가 나보고 '아빠 나 엄마 따라가면 안 돼?'라고 하더라 그게 가슴 아팠다"며 떠올렸다.
임병기는 사주 팔자에 여복이 없다며 “액운이 많아 골머리 썩는 일이 생기는거 아닌가 노파심이 있다”며 “좀 충격을 받았다, 잠시 할말을 잃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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