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사장3', 비위생 논란 후 첫방..변화 있을까 [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3.11.09 13: 29

비위생 논란이 일었던 ‘어쩌다 사장3’은 변화를 보여줄까.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3’이 예상하지 못했던 논란의 후폭풍 이후 오늘(9일) 3화 방송을 앞두고 있다. 시청자들이 문제로 지적했던 위생 문제에 변화를 줬을지, 혹은 논란에 대한 제작진의 입장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 상황.
이날 방송에서는 황태해장국으로 첫 저녁 영업을 시작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예고됐다. 또 조인성의 출연작을 여러 번 봤다는 팬도 등장한다. 저녁 장사까지 개시하는 만큼 아세아 마켓을 찾는 손님들과 차태현⋅조인성을 비롯한 직원들의 케미가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리고 이날 방송에서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위생 논란에 대처하는 자세’다. ‘어쩌다 사장3’는 앞서 지난 2일 방송된 2화 이후 비위생 논란이 일어 곤혹을 치렀다. 2화부터 본격적으로 김밥 판매를 시작하는 모습이 담겼는데, 음식을 만들 때 출연자들이 위생에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차태현과 조인성을 비롯해 임주환, 윤경호까지 조리를 담당한 멤버들은 모두 위생 장갑을 착용했지만, 조인성을 제외하고는 위생 모자나  머리카락을 가리는 두건은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특히 문제가 된 부분은 마스크 착용 여부였다. 코로나19 시기이기도 했지만 이전 시즌에서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판매용 음식을 조리하면서도 마스크 착용은 하지 않았다.
이에 방송 후 시청자들의 지적이 일었던 것. 특히 김밥 재료를 준비하거나 만들면서 계속해서 대화를 나누거나, 위생 장갑을 착용한 손으로 음식 간을 보는 모습 등이 문제가 됐다. 멤버들은 물론 제작진의 준비가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어쩌다 사장3’의 경우 이미 촬영이 완료된 내용을 순차적으로 방송하는 포맷이기에 시청자들이 지적한 문제에 대한 대응이 쉽지 않았는 것이다. 이미 촬영이 끝난 상태로 방송을 시작했기에 촬영 당시 현장에서 제작진이 문제를 깨닫고 보완하지 않았다면, 시청자들이 불편해하는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탈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고 프로그램의 주된 내용 중 하나는 에피소드를 전부 편집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시청률 상승세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위생 논란으로 곤혹을 치른 ‘어쩌다 사장3’, 제작진이 시청자들의 지적에 어떻게 대응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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