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한혜진이 홍천 별장 인테리어 아이템을 소개했다.
7일 한혜진은 자신의 채널에 "*품절각* 한혜진 홍천 별장 인테리어에 Flex한 아이템 소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이날 한혜진은 명품브랜드 H사의 로고가 새겨진 커다란 쇼핑백을 여러개 둘러멘 채 홍천 별장을 찾았다. 그는 "봉투만 에르메스다. 남자가 사준거 아니다. 내돈으로 샀다"고 설명했다.
이후 집 안에 짐을 내려둔 한혜진은 쇼핑백 안에서 인테리어 소품들을 꺼내 소개하기 시작했다. 그는 "슬리퍼 샀다. 집에서 쓰던데 발가락 시려서 하나 구입했다. 제가 입는 분홍색 타올과 똑같은 패브릭이다. 서울집에서 신어봤더니 푹신푹신 괜찮더라. 가볍고. 그리고 이번에 러그 깔았다"고 밝혔다.
특히 뒤이어 고가의 H사 쿠션과 담요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혜진은 "쇼핑백 색깔 바꿔달라. 하늘색으로. 여기다 다 놓고싶었는데 너무 비싸서 세개만 샀다"고 전했다. 다만 "어머니도 아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조용히 해. H 마켓에서 구매했다고 얘기해달라"고 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요새 대세는 로고 없는거 아니냐. 아는사람만 알수있는 요런 아이로 했다. 그리고 또 홍천 너무 추우니까 담요도 사왔다. 그래서 이건 좀 티나게. 한혜진의 H다. 오해하지 마라"라고 변명했다. 이어 "몸뚱이를 다 덮을 수 있게 준비해봤다. 홈페이지에 보니까 이런식으로 연출돼있더라. 무심한 듯 툭. '나는 인생이 에르메스다'하고"라며 인테리어를 연출하면서도 "물욕에 찌든사람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욕실로 향한 한혜진은 "겨울 로브를 장만했다 .서울집에서는 가벼운 재질을 쓰다 보니 너무 춥다. 이번에 두툼한 아이로 준비해봤다. 기대 된다. 근데 걸어야되는데 없다"며 "제가 엄마한테 드릴을 급하게 빌려왔는데 해본적이 없다"고 드릴을 이용해 벽에 나사를 박기 시작했다.
제작진은 "벽을 깨부수면 어떡하냐"고 걱정했고, 한혜진은 "어쩔수 없지. 망하는거지"라고 답했다. 한혜진은 설명서를 읽더니 "일단 박아. 내집이다. 아무도 뭐라고 할수 없다"고 과감히 드릴을 들었고, 난항이 이어지자 "집에 남자가 없으면.."이라고 한탄했다. 행거가 미묘하게 삐뚤게 설치되자 한혜진은 수습하려 했지만, "이제 영원히 못나오나보다. 그냥 달아야겠다"며 그대로 밀어붙였다. 그러면서 "못하는게 뭐야? 아주 만족스러워"라고 흡족해 했다.
또 욕실에 면봉을 채우던 한혜진은 "집을 청소하고 있으면 객실 청소하는 하우스 키퍼같다. 손님이자 하우스 키퍼인거다"라고 말했다. 인테리어를 마친 그는 "서울가기 싫어. 내일 녹화 끝나자마자 바로 내려와야지"라고 홍천 별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오히려 서울집이 관리가 더 안돼있겠다"고 말했고, 한혜진은 "거기가 더 엉망이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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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혜진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