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록밴드 엑스 재팬의 베이시스트 히스가 암 투병 중 사망했다.
7일 일본 매체 뉴스 포스트 세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엑스 재팬의 히스가 사망한 것이 밝혀졌다. 향년 55세.
히스의 사망 소식은 엑스 재팬의 리더 요시키가 상복을 입은 사진과 함께 SNS에 게재한 시상식 일정 취소 및 긴급 귀국으로 알려졌다. 앞서 요시키는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상복을 입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SF에서 ‘Award of Honor’를 받기 위해 참석하려 했지만 취소해야 해서 죄송하다. 나와 가까운 사람이 돌아가셨다. 나는 일본으로 돌아갈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힌 바 있다.
뉴스 포스트 세븐은 “히스는 올해 들어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이 계속 됐고, 의사의 진료를 받았을 때 암이 발견됐다. 히스는 유감스럽게도 암이 발견된 후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아 지난 달 하순, 멤버들에게 투병을 알릴 여유도 없이 너무 빠르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라고 전했다.
엑스 재팬은 지난 1985년 데뷔했으며, 1998년 1월 공식해체했고 멤버 히데가 세상을 떠났다. 히스는 이후 솔로 활동을 해오다 2007년 10월 엑스 재팬의 재결합에 합류했었다. 엑스 재팬은 멤버 불화 등 여러 가지 문제로 2018년 이후 밴드 활동이 없었지만 히스는 마지막까지 활동 재개를 바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요시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