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간이검사는 '음성'.."경찰, 더 좋은 쪽으로 무리해주길" [일문일답]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11.06 17: 54

가수 지드래곤이 경찰에 자진 출석하고 약 4시간 만에 조사를 마친 뒤 귀가했다.
지드래곤은 6일 오후 인천 논현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지드래곤은 약 4시간에 걸친 조사를 마친 뒤 경찰서를 빠져나왔고, “조사에 필요한 것은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사실대로 답변했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간이시약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정밀검사 또한 긴급으로 요청 드린 상태이며, 수사기관이 정확하고 신속하게 결과가 나오는대로 입장 표명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무리한 조사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더 좋은 쪽으로 무리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6일 인천 논현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경찰서를 나서는 지드래곤이 취재진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2023.11.06 /sunday@osen.co.kr

이하 지드래곤 경찰 조사 후 일문일답
Q. 경찰에 어떤 입장 소명했는지?
지드래곤 : 조사에 필요한 것은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사실대로 답변했다.
Q. 무혐의 주장했는데, 입장에 변화는 없는지?
지드래곤 : 바뀌면 안되지 않겠느냐.
Q. 간이시약 검사 결과는 어떻게 나왔는지?
지드래곤 : 음성이 나왔다. 정밀 검사 또한 긴급으로 요청 드린 상태다. 수사기관이 결과가 나오는대로 정확하고 신속하게 입장 표명을 해주시면 좋겠다.
Q. 휴대전화는 임의 제출했는지?
지드래곤 : 하지 않았다. 추후 필요에 의해서 제출해야 한다면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Q. 경찰의 추가 소환 계획은 들은 게 있는지?
지드래곤 : 부르면 와야하지 않겠나.
Q. 경찰 측에서 증거 제시한 부분이 있었는지?
지드래곤 : 없었다.
Q. 경찰의 무리한 조사라고 생각하는지?
지드래곤 : 무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찰과 내가 원한을 산 것도 아니고, 누군가의 진술에 의해서 직업 특성상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나도 마약 범죄와 사실 관계가 없다는 걸 입증하기 위해 나왔다. 무리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좋은 쪽으로 더 무리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다른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은 더 이상 무리하지 마셨으면 한다.
Q. 4시간 동안 조사가 이어졌는데 어떤 부분에서 조사가 이뤄졌는지?
지드래곤 : 이번 조사 상황 자체가 서로 무슨 상황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나도 들어보기 위해서였고, 경찰 또한 내 진술을 바탕으로 수사에 도움이 될지 안될지는 경찰 측이 결정할 내용이다. 나 또한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내가 바라는 건 될 수 있으면 하루 빨리 수사기관에서 정밀 검사 결과를 신속하게 발표해주셨으면 한다.
Q.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많은 분들이 보고 계시는데, 크게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한다. 믿고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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