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가 전 연인 던과 또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됐다.
6일 OSEN 취재 결과 현아는 앳에어리어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전 소속사 피네이션을 떠난지 1년 3개월만에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앳에어리어(AT AREA)는 프로듀싱팀 그루비룸(GroovyRoom, 박규정 이휘민)이 지난 2021년 설립한 레이블로, 제미나이, 미란이, 던, 블라세 등 개성있는 아티스트들을 영입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앳에어리어는 이날 “K팝 최고의 퍼포머이자 팝 아티스트 현아와 전속계약을 맺었다”며 “앞으로 앳에어리어와 함께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로 트렌드를 리드해나가는 진정한 아티스트로서 더욱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아는 “아티스트로서 중요한 시점에 그루비룸, 앳에어리어와 새로운 인연을 시작해 설레고 기대된다“며 ”앳에어리어는 음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섬세한 감수성을 지녔고 상당 부분 저의 방향성과 일치했다. 앞으로 펼쳐갈 현아의 새로운 음악, 무대, 스타일을 기대해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현아의 이번 전속계약이 더욱 화제를 모으는 이유는 앳에어리어가 현아의 전 연인 던이 속해 있는 회사이기 때문. 이로써 현아와 던은 큐브, 피네이션에 이어 세 번째로 같은 소속사 식구가 됐다.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선후배 사이었던 현아와 던은 2016년부터 연애를 시작, 2018년 6월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이후 싸이가 설립한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가수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했고, '따로 또 같이' 전략으로 앨범 활동과 방송 출연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후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3년 만에 피네이션과 전속계약 만료 소식을 전했고, 그해 11월 결별을 발표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별 이후에도 동반 스케줄을 소화하는가 하면 다정한 모습의 목격담 등이 공개되며 끝없는 재결합설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양측은 "재결합은 사실이 아니다. 현아와 던이 결별 후에도 친구처럼 편하게 지내고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연인은 아니"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럼에도 현아는 던이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SNS에 응원글을 올리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며 훈훈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현아는 최근 웹 예능 'Yes or Hot(예스 오아 핫)'에서 "'환승연애 3'에서 연락 오면 출연할 의향이 있냐"란 질문을 받자, "예스"라고 대답하는 쿨함의 끝을 선보였다. 전소미가 "대단한 여성"이라며 놀라워하자, 현아는 "(제작진) 연락 주세요"라는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현아는 지난 5일 공식 SNS를 통해 ‘This is HyunA's ________ (Trailer) 2023.11.06 6PM KST’ 이라는 문구와 함께 트레일러 티저를 깜짝 공개하며 컴백을 예고했다. /mk3244@osen.co.kr
[사진] AT AREA(앳에어리어) 제공,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