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타블로가 정우성과 잊지 못할 에피소드를 전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약칭 미우새)’이 그려졌다.
이날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에픽하이를 언급, 신동엽은 “김희철과 미쓰라가 열애설 난 적 있다”고 말했다.결혼식 때 김희철이 펑펑 울었기 때문이라는 것. 그만큼 소문난 단짝, 친했던 사이였다.
황당 열애설 전말에 대해 타블로는 “진짜로 말도 안 되지만 열애설 났다 둘이 사귀냐고 하더라”며 “차라리 펑펑 울었으면 덜 슬펐을 것, 왜인지 드라마 여주인공처럼 쓸쓸해하더라”고 운을 똈다. 그러면서 김희철이 결혼식 뒤쪽에서 홀로 지켜봤다며 이를 따라했고, 아련하게 바라본 눈빛까지 그대로 전해 웃음을 안겼다.
김희철 모친도 “그러니 오해하지”라며 웃음, 신동엽은 지난 주 홀로 셀프 결혼식을 올린 김희철을 언급하며“참다참다가 혼자 결혼식하더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또 이날 타블로는 배우 정우성 때문에 몸짱을 포기했던 일화를 언급, "몸을 만들려고 해 큰 맘먹고 헬스장을 등록했다, 호기롭게 입성해 씻고 나가려고 했고, 샤워실에 벌거벗고 있었다"면서 "머리 말리려는데 옆에 누군가 인상적인 목소리로 ‘타블로씨~?’라고 해, 배우 정우성이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타블로는 "둘다 벌거벗고 전신거울 앞에 있었다"며 허물없이 만난 일화를 회상하며 " 머릴 말리는 걸 기다리는데 에픽하이 음악 좋아한다며 말해, 그냥 거울에 비친 우리 투샷이 너무 초라해 보였다"며 "그렇게 헬스장 다시 안 가게 됐다, 하필이면 첫 만남이 그랬다"고 했고 신동얍도 "실제로 정우성 진짜 키도 크다"고 말하며 타블로를 이해(?)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