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남궁민과 이청아가 입을 맞추었다.
4일 방영한 MBC 금토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연출 김성용 천수진/극본 황진영) 17화에서는 각화(이청아 분)에게 분노를 숨기지 않는 이장현(남궁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길채(안은진 분)는 조선으로 돌아갔다. 이장현은 청에 남아 각화의 곁에 있었다. 그는 화살 내기를 하게 되자 “제가 이기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라고 물었다.
각화는 “그럴 일 없어. 곧 청이 중원을 차지해. 그러면 조선 사람들은 청의 말을 들어야지”라며 싱글벙글 웃었다. 그러자 이장현은 분노하며 “나는 장사꾼이야. 갚아주며 살지. 손해를 입힌 놈에게 더 큰 손해를 입히고 살았어. 내게 화살을 쏜 사람에게는 활을 쏴야지. 사악하고 어리석고 이기적인 계집”라고 말하며 활을 들었다.
곧이어 이장현은 “그런데 이상하지, 너무 많이 생각하게 된 건가?”라고 말하더니 주저했다. 이에 각화는 “나한테 화가 났다는 거야, 내 생각을 했다는 거야?”라고 말했다.
각화는 망설인 이장현을 그대로 잡아챘고, 입을 맞추었다. 멈칫하던 이장현은 거부했으나, 각화는 “넌 예전에 날 밀어냈고, 오늘은 망설였지만 언젠가 내게 안길 거야”라고 말하며 그의 사랑이 제 것일 거라고 말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금토드라마 ‘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