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효진이 유서를 썼다.
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서는 반지하 생활을 하며 생을 포기하려는 윤란주(김효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란주의 매니저로 활동하던 이서준(김주헌 분)은 성공한 CEO의 모습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그 시각, 윤란주는 술에 취한 듯한 모습으로 유서를 작성했다. 그는 한 손에 담배를 들고 ‘못난 결정을 한 저를 용서하실 거라 믿습니다. 반짝였으나 고단했던 삶을 마치려 합니다’라는 내용을 적어나갔다.
윤란주는 자신이 쓴 유서를 이서준에게 보냈고 이서준이 전화를 하자 “밥솥도 지 일을 하는데 난 뭐냐. 가수인데 공연도 스케줄도 없다. 살아서 뭐 하냐. 밥솥만도 못하는데. 실검 1위 먹고 폼 나게 가자”라고 한탄했다.
윤란주는 이서준이 자신이 반지하에 사는 사실을 알아차리자 급하게 전화를 끊고 자신의 팬이자 집주인인 부부를 찾아갔다. 윤란주는 과거 자신에게 '신비주의' 콘셉트를 하라며 활동을 막았던 팬들에게 항의했다. 팬들은 “변한 건 우리가 아니라 언니다. 우리 탈덕하겠다. 월세 못 낼 거면 당장 방 빼라”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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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인도의 디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