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리→제시, “아이 낳고파”..미혼 ★들의 당당 ‘2세 계획’[Oh!쎈 이슈]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11.04 22: 25

미혼 여성 스타에게 임신과 출산에 대한 이야기는 조심스럽게 여겨진다. 오랫동안 공개연애 중이거나, 결혼 계획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더욱 민감한 주제일수밖에 없다. 하지만 최근들어 여성 스타들이 거리낌 없이 2세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내비치는 사례가 늘어나 눈길을 끈다. 
지난달 웹 콘텐츠 '핑계고'에 출연한 가수 제시는 "아기가 낳고 싶다"고 폭탄 고백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자담배와 연초를 모두 끊었다고 밝힌 그는 "나는 계란(난자)을 얼릴 것"이라고 냉동 난자 계획까지 예고했다. 이후로도 그는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서 "서른 넷이니까 난자를 얼려야 한다. 아직 못했다. 활동 끝나고 할 예정"이라며 "(호르몬 이상이 와도) 나는 괜찮다. 아이를 위해서 다 할수 있다. 진심이다"라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또 '뱀집'에서는 "난 결혼 하고 싶다. 아기를 낳고 싶다. 아기를 낳으려면 남자가 있어야 하는데 남자가 없다"며 "요즘 난자를 얼린다를 이야기를 하긴 했다. 나이가 있으니까. 어쨌든 아기는 2년 안에 꼭 낳을 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좋아하는 남자를 못 만나면 빨리 난자를 얼려서, 사유리 언니가 한 것처럼 아기를 갖고 싶다"고 미혼모 계획도 전했다.

이에 앞서 가수 조유리는 '인생84'에 출연해 2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결혼해서 애기 낳고싶냐"는 돌직구 질문에 "아직 계획은 없는데 아기를 낳고 싶다. 왜냐면 엄마를 볼때마다 부럽다. 딸은 너무 잘 낳아서"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제가 엄마한테 진짜 잘하고 엄마를 너무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며 "나도 내 딸이 나를 이렇게 사랑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자주 한다"고 털어놨다.
이밖에도 출산에 대한 바람과 함께 난자 냉동을 고백한 스타들도 있다. 가수 겸 화가 솔비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난자를 냉동하기 위해 호르몬주사를 맞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그는 "여자는 생물학적인 나이가 있지 않나. 아이를 낳고 싶은데 언제 낳을지 모르니 보험처럼 들어놓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방송인 장도연은 지난해 SBS '돌싱포맨'에 출연해 "난자 냉동을 얼마 전에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후 웹콘텐츠 '미선임파서블'에서도 박미선의 추천으로 난자 냉동을 했으며 "올해 제일 잘한 일 1번이 난자 냉동이다. 마음이 좀 여유로워진 것 같다"고 만족감을 전하기도 했다.
또 임현주 아나운서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난자를 냉동했던 사실을 밝히며 "결심할 당시 저는 만나는 사람이 없었고, 결혼은 언제 해도 혹은 하지 않아도 된다지만 아이를 갖는 것에 대해선 제 마음이 어떻게 흘러갈지 장담할 수 없었다"며 "결과적으로 냉동난자는 당시 저에게 결혼, 출산의 시기와 여부에 대해 여유를 갖게 하는 보험이 되어 줬다"고 솔직한 후기를 밝혔다.
임신과 출산은 그만큼의 리스크가 따르는 터라 누구도 강요할 수 없고, 함부로 이야기를 꺼내기 어려운 주제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오로지 자신의 소신에 따라 출산에 대한 의지를 가감없이 드러내는 미혼 여성 스타들의 행보에 많은 응원이 뒤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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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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