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림팰리스'로 지난 9월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더욱 단단하게 자리매김한 이윤지가 색다른 매력을 뽐내는 화보를 공개했다. 더불어 그는 "꿈꾸는 엄마가 되겠다"라는 포부도 드러냈다.
이윤지가 '우먼센스' 11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그녀는 짧은 거리를 빠른 속도로 완주하려는 대신 자신만의 호흡으로 먼 거리를 바라보며 꿈을 꾸고 이뤄나가고 있는 중이다.
공개된 화보 속 이윤지는 첫 눈을 연상시키는 화이트 룩을 입은 모습. 새하얀 눈 속의 여신과 같은 모습과 화려한 컬러 없이도 시선을 압도하는 강렬함을 뽐낸다. 아슬아슬한 노출에도 그 만의 우아함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윤지는 “나는 계속 배우로서 잘 해내고 싶지만 배우의 인생과 엄마의 인생, 딸로서의 인생 같은 역할이 동시 진행형이다. 하나의 스위치를 켜면 다른 하나의 스위치가 꺼지는 식이 아니라 동시에 돌아가는 거다. 배우로 살면서 여전히 나는 엄마이기 때문에 꿈꾸는 엄마가 되겠다.”라며 일과 육아를 동시에 해내고 있는 바쁜 일상 속 포부를 내비치며 많은 워킹맘과 여성들의 공감을 사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11월에는 SBS '마이 데몬'이라는 새로운 드라마 속 쌍둥이 형제의 엄마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언제나 직설적이고 솔직하며 강렬한, 언제 어디서나 자신을 굽히는 법 없이 있는 그대로 존재하는 센 캐릭터를 연기하며 배우로서 일종의 쾌감을 느끼며 재미있게 연기하는 중이라고.
2023년을 그 어느 때보다 바쁘게 채워 온 그는 “올해가 데뷔 20주년이다. 그리고 마흔이 됐다. 스물에는 뭔가 아직 어른 같지 않았고, 서른에는 진짜 어른이 될 것 같았다. 그러다 마흔을 기다리는데 이 또한 뭔가 멋있는 것 같았다. 기대되는 마음도 들었고, 마흔 이후에는 뭔가 더 멋진 상황이 펼쳐질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앞으로의 희망찬 포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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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먼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