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배우 이동건이 모친과 첫 등장, 특히 모친은 아들을 "100점"이라고 했으나 술이 끊이지 않는 일상을 보며 모친이 충격을 받았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 이동건 모자가 출연했다.
모두 궁금증을 안긴 가운데, 이동건 어머니를 소개, 성함이 서영남이었다. 특히 이동건 모친은 아들과 100% 붕어빵 모습을 보였는데 모두 “아들과 국화빵이다 너무 많이 닮았다”고 했다. 이동건 모친도 “나를 많이 닮았다 아빠를 닮아도 괜찮았을 것”이라며 비주얼가족을 드러내기도.
또 아들 이동건에 대해 모친은 “우리 아들 미우새 절대 아니다”며 강력하게 어필, “평소 아들? 다 예쁘다 마음씨도 예쁘다나에게 아들 이동건은 100점짜리 아들”이라 말했다. 하지만 이혼 경력있는 서장훈은 “나도 우리집에서 100점에서 60점 됐다”고 하자이동건 모친은 “그럼 나도 20점 깎겠다”고 받아쳐 웃음짓게 했다.
신동엽은 이동건의 영상 공개 전 이런 건 안했으면 하는 것을 묻자 모친은 “술을 많이 마신다고 해, 담배도 아직 피운다”며술과 담배를 끊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이 가운데 올해 44세인 이동건의 일상을 공개, 첫 장면부터 하이볼 술을 만들어 마시는 모습이 그려졌다.늦은 밤 티비와 위스키로 하루를 보내는 모습. 위스키와 물을 1대1로 섞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술이 부족하다”며 계속해서 술을 마셨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도 술을 계속 들이켰다. 평소 술을 많이 마시는지 묻자 이동건은 “자주 마신다, 일주일에 5일 정도 먹는다”며“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시는 혼술이 4회, 술자리에서 많이 마시는게 주 1회, 총 5회다”고 했다. 이틀을 안 마시는 이유에 대해선 “숙취가 심한 날 이틀 때문”이라며 숙취만 없으면 매일 마실 기세를 보였다.
또 이날 이동건은 “이혼한지 3년 넘었다”며 약 4년차된 근황을 전하며 한동안 공백기에 대해선“잘 기억이 안 났다, 그냥 멍하니 지나갔다, 오히려 일을 너무 많이 하지도 않았다”며 “어딘가 처박혀 있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다음날 아침, 이동건이 혼자 사는 원룸 집이 공개됐다. 딸이 오면 쓰는 이동식 변기도 있었고, 다양한 술로 가득한 와인셀러도 눈길을 끌었다. 이 집에서 산지 얼마나 되는지 묻자 이동건은 “혼자 살던 집에서 결혼생활 시작해 로아가 태어나세 사람이 살던 집에서 두 사람이 나가고 나 혼자 살게 됐다”며 “굉장히 다른 느낌, 그냥 집에 가기가 싫어졌다. 아무도 없는 곳에 들어가는게 어색해졌다”고 했다.
계속해서 이동건의 일상을 공개, 이동건은 아침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다. 능숙하게 모닝 커피를 제조한 것.이어 아침밥을 공개, 반찬도 라벨이 적혀있었다. 알고보니 모친이 챙겨주신 것. 이동건은 “혹시 배달음식 먹을까 어머니께서 반찬을 잔뜩 주신다”고 했다. 모친은 “이혼 후 혼자 있으면서 주게 됐다”며 “처음엔 두 세번 집에 오라고 해, 혼자 있는게 안쓰러웠다, 나중엔 바빠지니 반찬을 챙겨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먹지 않은 탓에 오래된 반찬은 모두 음식물 쓰레기가 됐다. 이동건은 “90% 먹지만, 10%는 못 먹어, 분리해서 처리한다”며“음식을 받아오면 빈통을 보여줘야 해, 많은 촬영에 다 먹지 못하면 눈물을 삼키면서 정리한다”고 했다. 어쩔 수 없이 버린 것을 이미 알았다는 모친은 “난 힘들게 해줬는데..해주고 싶은 마음 조금 식었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이동건이 외출했다. 마치 모델같은 워킹으로 배우 비주얼을 뽐냈고,모니터를 본 패널들은 “무슨 뉴욕같다”며 감탄,서장훈은 “미우새랑 너무 안 어울려 김준호, 임원희같은 사람들 나오는 곳인데”라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이동건은 혼자 삽겹살집을 찾았고, 신동엽은 “혼자먹는 밥의 레벨이 있어 그 중 가장 위에 있는 것이 혼자 고기먹는 것”이라며 웃음지었다. 이어 식당에 도착하자마자 이동건은 첫끼부터 소맥을 찾았다. 또 혼자 술을 마시게 된 것. 빈 속에 또 술부터 마시게 됐고 모친은 공복에 원샷하는 이동건을 보며 “저렇게 많이 술 마시는지 몰랐다”며 건강을 걱정했다.
서장훈은 “슬림한 사람이 일어나자마자 삼겹살에 소맥이라니 너무 안 어울린다”며 깜짝, 박하선은 “처음 뵈었을 때 중국집에서 고량주 마시셨다, 저렇게 젠틀하게 드시더라”고 했다. 서장훈은 해장국도 없이 술마시는 이동건을 보며 “해장을 술로 먼저 한다”며 깜짝 놀랐다. 서장훈은 조심스럽게 이동건 모친에게 “분명 미우새 아니라고 했는데 지금도 그대로시냐”고 하자 모친은 “지금 보니까 밉다 속상하다”며 울상을 지었다.
특히 이날 7살이 된 딸 로아와 일요일마다 만난다는 이동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동건을 딸을 만나기 전 딸이 보는 동영상 계정을 확인하며 딸이 좋아하는 만화를 체크했다. 직접 캐릭터 그림을 그려가겠다는 것. 로아는 “그림 그리기 힘들면 내가 다른거 알아보겠다 힘든거 언제든 말해달라”며 깊은 배려심을 보였다. 그날 밤, 이동건은 딸을 좋아하는 캐릭터를 수준급 그림 실력으로 그렸고 모두 “숙취가 그림그리는 거다”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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