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소미가 자신의 국적에 대해 이야기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는 ‘전소미에게 I am 신뢰냐고 묻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전소미는 3개의 국제 여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캐나다, 한국, 네덜란드”라고 자신의 3중 국적을 이야기했고, ‘세금은 어디로 내느냐’는 질문에 “한국에만 낸다”고 밝혔다. 이유를 다시 묻자 “한국에 살고 있어서”라고 답했다.
이어 전소미는 “일단 아빠가 독일계 네덜란드인이고, 엄마가 한국인이니까 3개를 가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소미는 “다른 나라 사람들이랑 결혼하게 되거나, 다중 국적 사람과 만나게 되면 내 아니는 4~5개의 국적을 가지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민수는 “그럼 전소미 72대손은 모든 국적을 다 가지고 있는 거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국적인 외모로 인해 생긴 해프닝도 있었다. 전소미는 “탕후루 집이었다. 크리스마스 때 일이었는데 가족들과 있었다. 내 동생이 탕후루를 먹고 싶다고 해서 ‘좋아, 언니가 사 올게’하고 홍대를 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전소미는 “거기에 서 있었는데 내 얼굴을 볼 수는 없는 상태였다. 모자, 마스크에 후드까지 입어서 다 가린 상태였다. 그런데 한 남자가 다가오더니 ‘죄송한데 아까부터 지켜봤는데 너무 제 스타일이어서 번호 좀 물어봐도 될까요?’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모르는 사람이 번호를 물어보는 건 처음이었다. 신나서 ‘정말 죄송해요’라고 했더니 ‘제가 지금 안 물어보면 너무 후회할 것 같다. 저희가 언제 또 볼지 모르지 않냐’라며 다시 물어보다. 그래서 얼굴을 보여줬는데 알아보지 못하고 ‘정말 이국적이시네요’라고 말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