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이네' 유이X하준X고주원, 깊어지는 삼각 러브라인..질투 폭발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10.29 21: 18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와 하준, 고주원의 삼각 러브라인이 깊어졌다.
2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극본 조정선, 연출 김형일)에서는 이효심(유이), 강태호(하준), 강태민(고주원)의 본격적인 삼각 러브라인이 그려졌다.

이효심은 이선순(윤미라)이 우울한 게 돈 때문이라는 걸 알고 일부러라도 모른 척 했다. 이선순은 이를 모르고 잔소리를 퍼부었고, 이효심은 “돈 아까운 걸 몰라서 돈만 생기면 줘버리냐. 유복하게 자라서 경제 관념이 없다. 즉흥적이고 감정적이다. 그게 단점이라서 고쳐야 한다”고 폭발했다. 특히 이선순은 그동안 당했던 오빠들과 차별 대우를 언급하며 “아들만 자식이고 딸은 아니냐”고 또 폭발했다.
장숙향(이휘향)은 염진수(이광기)에게 “최명희(정영숙)을 영영 사라지게 해달라”고 지시했다. 앞으로 사태가 커질 수 있다는 고민이었고, 장숙향과 염진수 둘만 아는 비밀로 하자고 말했다. 염진수가 “일이 커질 수 있다. 역풍이 생길 수 있다”고 말렸지만 장숙향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집에 돌아온 장숙향은 우는 척 연기를 하며 강진범(김규철) 탓을 했고, 강태민(고주원)은 속아 넘어갔다. 그 사이 강태호(하준)는 최명희를 찾으려고 했지만 실패로 돌아갔고, 강태민에 대한 뒷조사도 큰 성과가 없었다.
다음날 새벽, 체육관에서 강태민을 만난 이효심은 강태호를 걱정했다. 이에 강태민은 “그렇게 궁금하냐. 부럽다는 말이다”라고 은근한 질투심을 보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효심이 운동을 친절하게 알려주자 마음이 녹았다. 그리고 저녁 식사를 제안했지만 이효심은 “개인적으로는 안 보겠다. 내가 불편하다”고 거절했다. 게다가 이효심이 강태민의 이름을 강태호라고 부르면서 둘 사이는 서먹해졌다. 강태호가 USB를 찾기 위해 체육관에 오면서 이효심과 만나게 됐다. 하지만 이효심이 PT를 하고 있어 별다른 이야기는 나누지 못했고, 강태호가 남겨둔 문자에 마음이 묘해졌다.
이효심은 외제차를 중고차로 판 뒤 빚을 모두 갚았다. 그리고 저녁에 우연히 만난 강태호와 술자리를 가지며 고민들을 털어놨다. 강태호는 “미안하다. 일부러 까탈스럽게 한 건 아니다. 한국에 올 때 너무 예민해있었다. 사실 한국에 할머니를 찾으러 왔다. 3년 전에 실종됐다. 부모님도 돌아가셨다. 역시 3년 전에. 그래서 나 혼자라 이기적이고 못됐다”고 자신의 이야기를 고백했다. 이효심은 “마음이 힘들 땐 운동하는 게 제일 좋다”고 했고, 강태호는 “나 안 보니까 보고 싶어서 그러는거 아니냐”고 마음을 떠봤다. 이에 이효심은 “미쳤냐”며 정색했고, 두 사람은 거하게 취했다. 이후 집으로 가는 택시에서 강태호가 자신의 어깨에서 잠이 들자 이효심의 마음도 요동쳤다. 그리고 도착한 강태호의 집 앞, 마침 마당을 산책 중이던 강태민은 이효심과 강태호를 목격했다.
최수경(임주은)은 방송을 마친 뒤 주차장에 있던 강태민(고주원)을 발견하고 키스했다. 이에 강태민이 “다른 날 보자”고 하자 최수경은 “우리가 태산에 쥐고 있는 게 한두가지인 줄 아느냐”고 협박했고, 강태민은 “한번만 더 그러면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볼 일 없다”며 자리를 떠났다. 최수경과 강태민이 다시 만난 곳은 골프장이었다. 최회장(이승철)은 최명희 실종에 대해 물어보며 찾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강진범과 강태민은 떨떠름했다. 강태민은 강진범에게 “내가 먼저 찾겠다. 범위 좁혀가고 있다”면서 강진범을 말렸다.
이효준(설정환)은 엄마 이선순에게 학원비를 더 요구했다. 그리고 길을 가던 중 고깃집 아르바이트를 하던 정미림(남보라)를 보게 됐다. 정미림은 “돈을 벌고 여유가 되면 다시 오디션을 보러 다니겠다. 그쪽 몇 마디에 내가 기죽을 사람이 아니다”라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이효준은 씩씩한 정미림에게 조금씩 마음이 쓰였다.
강태희(김비주)와 함께 지내는 이효도(김도연)는 돈이 다 떨어져가는 걸 알게 되자 “이효심에게 복수해야겠다”며 나섰다. 이효도는 이효심의 재직증명서를 통해 대출을 받을 작전을 세웠지만 대출은 거절 당했고, 강태희의 애교도 당연히 통하지 않았다. 그리고 돌아가던 중 강태희는 최명희를 목격했다.
이효성(남성진)과 이루비(이가연)의 갈등은 깊어졌다. 이루비는 “나같이 공부 잘하는 자식 있으면 희생하고 투자하는 게 당연하거 아니냐”고 되려 따졌고, “나 의사 안 될 거니까 알아서 하라”며 으름장을 놨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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