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일본 도쿄돔 무대에 입성한 가운데 일본 스테이(팬덤명: STAY)들이 스트레이 키즈가 사랑 받는 이유를 밝혔다.
스트레이 키즈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Stray Kids 5-STAR Dome Tour 2023'(파이브스타 돔 투어 2023) 일환 단독 콘서트를 펼치며 현지 팬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스트레이 키즈의 데뷔 후 첫 돔 투어이자, 'K팝 4세대 보이그룹 최초' 일본 4대 돔 공연장 입성으로 의미를 더한다.
스트레이 키즈는 첫 돔 투어임에도 전 회차 초고속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현지 인기를 입증했다.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을 시작으로, 반테린 돔 나고야, 오사카 쿄세라 돔에서 성황리에 무대를 마친 멤버들은 이날 도쿄돔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도쿄돔 둘째날 공연이자 마지막 공연이 펼쳐지는 이날 현장에는 오전부터 수많은 팬들이 집결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공연 시간이 다가올수록 더욱 많은 팬들이 속속 공연장으로 몰려들었고, 저마다 스트레이 키즈의 굿즈와 인형 등으로 꾸민 팬들은 공연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등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공연 전 OSEN과 만난 팬들은 도쿄돔 피날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내비쳤다. 마코와 나오카, 렌 씨는 스트레 키즈의 일본곡 뮤직비디오를 보고 팬이 됐다며 “스키즈의 음악적인 면이 멋있다. 무대에서는 멋있고 스테이지를 내려오면 귀여운 갭이 좋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전날 도쿄돔 첫날 공연도 관람했다는 이들은 “웃음이 굉장했다. 일본 아이돌 뿐 아니라 많은 가수들의 목표인 도쿄돔 무대에 섰다는 것이 팬들과 멤버들에게도 의미있고 특별했던 것 같다”며 “어제 ‘메가버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는데 오늘이 마지막의 마지막이니까 멤버들이 마지막에 어떤 멘트를 할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소리꾼’ 의상을 연상케 하는 빨간색 의상을 맞춰 입고 온 마나, 히마리, 아미 씨는 “같은 고등학교 친구들이다. 유튜브에서 스트레이 키즈의 영상을 보고 팬이 됐고, 스트레이 키즈를 같이 좋아하며 친구가 됐다”고 말했다.
주변에서 스트레이 키즈의 인기가 엄청 많다며 “퍼포먼스를 잘하고, 직접 작곡한 노래들이 좋다. 노력을 많이 하는게 느껴진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날 처음으로 스트레이 키즈의 공연을 보러왔다는 세 친구는 “솔로 무대와 이동차를 타고 돌아다니는 무대들이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나츠리와 하이토 씨는 소꿉친구가 함께 스트레이 키즈의 팬이 됐다며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유튜브에서 ‘백도어’ 뮤직비디오를 보고 스트레이 키즈가 좋아졌다”며 “멤버들의 얼굴이 잘생겼고, 작곡 센스가 좋다. 그 두 가지의 갭이 좋다”고 밝혔다.
오늘 처음으로 스트레이 키즈의 공연을 본다는 두 사람은 “‘메가버스’ 무대가 가장 기대되고 멤버들의 솔로 무대도 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어제 도쿄돔 무대는 물론 여러 번 스트레이 키즈의 무대를 봤다는 하오리와 유코 씨는 “일본에서는 도쿄돔에 서는 것 자체를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어제 공연에서는 ‘메가버스’ 퍼포먼스가 멋있었다. 필릭스의 개인무대에 멤버들이 다 나와서 함께 무대를 한 것도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스트레이 키즈의 인기가 엄청나다고 입을 모은 이들은 “친구가 팬이어서 뮤직비디오를 함께 보다가 팬이 됐다. 독특한 노래가 중독적이었다”며 “음악을 만드는 재능이 멋있다. 다른그룹에 비해 노래가 중독성이 있다. 사람을 대할때 배려심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한편 도쿄돔에서 대규모 돔 투어를 마무리하는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11월 10일 미니 앨범 '樂-STAR'(락스타)와 타이틀곡 '락 (樂)'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컴백한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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