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출석한 배우 이선균이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음 단계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사)에서 진행될 정밀 검사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따르면 경찰이 지난 2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출석한 이선균을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경찰은 다만 간이 검사의 경우 정확도가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 이선균의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이날 이선균이 진술을 거부한 만큼 정밀검사의 결과에 모든 게 달려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일반적으로 간이 검사는 5일에서 10일 안에 마약을 했을 경우 반응이 나오지만, 그 이전에 투약한 경우에는 명확한 감정이 어려운 것으로 열려졌다.
경찰은 지난 25일 법원으로부터 이선균의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시약 검사 과정에서 집행했다. 이선균은 휴대전화를 경찰에 임의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려면 보통 1개월 정도 소요된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정말 검사를 통해 마약 투약 여부와 종류, 횟수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마약 혐의로 경찰의 첫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논현경찰서에 출석한 이선균은 취재진 앞에서 사과의 뜻을 전하며 90도로 고개 숙여 사죄했고 가족을 걱정했다. 마약 의혹이 불거진 후 얄흘만의 이뤄진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다만 마약 투약 여부와 유흥업소 실장 A씨 관련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특별히 답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를 통해서 명확한 사실을 밝히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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