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청화가 연예계 동료들의 축하 속에 가을의 신부가 됐다.
차청화는 지난 27일 저녁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 자리는 비연예인인 신랑을 배려해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채 비공개로 치러졌다.
이 가운데 차청화의 연예계 동료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우선 코미디언 김원효가 사회를 맡았고, 그의 아내이자 또 다른 코미디언 심진화가 축가를 불렀다. 배우 배문주, 백은혜, 김아영 또한 트리오로 축가를 불렀으며 신랑의 축가가 더해져 박수를 받았다는 귀띔이다.
하객으로 차청화와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도적: 칼의 소리'에 함께 출연한 배우 김남길과 이현욱을 비롯해 tvN 드라마 '철인왕후'에서 호흡했던 배우 김정현과 신혜선이 참석했다. 또 다른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 인연을 맺은 배우 신민아, 이봉련, 공민정 또한 차청화를 축하했다고.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에 따르면, 차청화는 신랑과 과거 오랜 기간 지인으로 알고 지내던 중 호감을 느껴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을 결심했다. 차청화의 신랑은 연하의 사업가로 알려졌다.
결혼에 앞서 차청화 측은 웨딩 화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웨딩 화보 속 차청화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자태를 뽐냈다. 그 중에서도 흑백 처리된 차청화의 단독 사진이 다수의 작품에서 감초로 활약한 그의 이미지와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 감탄을 자아냈다.
차청화는 지난 2005년 연극 '뒷골목 스토리'에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하모니', '부산행'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그는 드라마 '호텔 델루나', '사랑의 불시착', '철인왕후', '갯마을 차차차', '꼭두의 계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도적: 칼의 소리'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쿠팡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 시리즈에 크루로 합류해 활약했고, 영화 '용감한 시민'으로도 관객들을 만났다.
그는 결혼 이후에도 배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아이오케이컴퍼니는 "새로운 출발을 앞둔 차청화에게 많은 축복 부탁드린다. 언제나 진심으로 연기하는 차청화는 배우로서 앞으로도 좋은 연기로 보답할 예정이오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 monamie@osen.co.kr
[사진] 아이오케이컴퍼니 제공,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