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가 긴 연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27일에 방송된 채널S·ENA ‘최후통첩 : 지구별 로맨스’에서는 전 여자친구와 동업 중인 남자친구를 둔 사연자의 고민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사연자인 이소연은 1년 사귄 남자친구 장일도가 전 여자친구와 함께 공동대표로 사업을 운영중이라고 말했다. 이소연은 장일도에게 "사업이냐. 나냐. 선택해라"라고 말했다.
장일도는 전 여자친구와 7년 연애를 했다고 말했다. 이에 풍자는 "이건 사실혼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진은 "오히려 길게 사귀어서 다시 잘 될 확률이 더 적다고 생각한다. 서로 알 거 다 아니까 평온한 상태 아닌가"라고 말했다.
풍자는 "7년이면 너무 자연스럽게 모든 게 배어있는 사이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여자친구 이소연은 "사귄 직후에 알게 됐다. 남자친구가 여성 의류 브랜드를 하고 있어서 입고 싶은 옷을 찾다가 공동대표의 SNS에 갔는데 남자친구와 예전에 찍은 사진을 아직도 지우지 않고 있었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풍자는 "원래 이 사실을 감춰 두려고 한 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남자친구 장일도는 "나는 감출 생각이 없었다. 서로 감정이 남지 않아서 이렇게 패닉에 빠질 일인가"라고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정진은 "일도씨는 감정이 전혀 남아 있지 않아서 그럴 수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 대표 조셉은 "미리 얘기를 했어야 했다"라며 "나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전 여자친구가 전 남자친구와 사업을 했는데 나는 신뢰가 있어서 그냥 하라고 했다"라고 경험담을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이소연과 장일도를 향해 패널들은 6대 2로 연애를 계속 이어가라는 뜻을 보였다. 이소연은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에 빠졌다. 이소연은 "사업이냐. 나냐. 둘 중 하나만 선택해라"라고 말했다. 장일도는 "나는 거짓된 행동을 한 적 없고 믿음을 주려고 했다. 나는 내 마음 전달했다고 생각하니까 잘 생각하고 얘기해달라"라고 말했다.
이날 장일도와 이소연은 둘 다 연애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선택했다. 이소연은 "고민이 오롯이 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나 혼자만의 고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고민을 털어놓고 위로를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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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S·ENA ‘최후통첩 : 지구별 로맨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