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코이엔티가 가수 김희재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27일 모코이엔티는 "현재 티엔엔터테인먼트와 김희재는 모코이엔티의 소송 내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공식자료를 변호인과 상의하여 보도하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 언론보도자료를 허위로 보도해서는 안 된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특히 모코이엔티는 "티엔엔터테인먼트가 원고인 소송은 지난해 6월 22일자 모코이엔티에 제기한 콘서트·매니지먼트 계약 부존재 소송으로 현재 판결일을 기다리는 상태"라며 모코이엔티가 원고인 합의부(손해배상청구소송)의 소송은 별개임을 밝혔다. 또한 "모코이엔티가 티엔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의 금액은 6억 4천만 원"이라며 오는 11월 23일에 판결일이 잡혔다고 알렸다.
모코이엔티는 더불어 "두 소송은 이번 협찬품 사건과 무관하다"라며 "형사고소건은 김희재를 업무상 '횡령'으로 모코이엔티에서 소유권을 가진 협찬품을 돌려주지 않아 고소하는 것이며, 증거없이 고소를 진행하진 않는다. 소유권을 증빙할 영수증을 바탕으로 1차 5억원이다. 형사고소는 김희재 횡령과 모코이엔티가 김희재 소속사 부대표와 김희재를 상대로 사기 혐의로 고소한 사건이다. 해당사건은 현재 대질조사까지 마치고 결론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모코이엔티와 김희재는 현재 명품 협찬품 미반환과 관련해 팽팽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모코이엔티는 김희재가 명품 협찬품을 반환하지 않아 손해를 입었다며 횡령 혐의를 주장하고, 김희재 측은 '선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