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튼 짓 안하고 20년 걸렸다" 라도PD, 만 여명 앞 첫 공연 '울컥'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10.26 22: 27

’홍김동전’에서 광주 출신 라도 PD가 출연, 만 여명 앞에서 처음으로 노래를 부르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26일 방송된 KBS2TV ‘홍김동전’에서 광주 여행이 그려졌다. 
광주극장에 도착했다. 홍진경은 “영화 ’천재선언’에서 안성기, 김명곤 배우와 셋이 찍었다내가 여주인공”이라고 하자, 주우재는 “혹시 농구선수였나”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라도 피디는 드라마에 출연한 적 있다며 “’무인시대’ 나왔다”고 했다. 주지훈 닮은 꼴인 그에게 “주지훈으로?”라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라도피디는 “보조출연 아르바이트, 이름없이 죽어간 역할”이라며 특급 프로듀서의 충격적인 반전 과거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수지도 호평했던 광주에 명물 상추튀김을 걸고 영화제목 맞히기 게임을 하기로 했다.주우재가 ‘건축학개론’ 조정석의 명장면 연기를 한 것. 뜻밖에 명연기에 모두 “주우재 왜 이렇게 잘해? “라며 깜짝 놀랐다.
그렇게 상추튀김을 획득했다. 상추만 먹겠다던 라도피디가 먹방을 폭발하자, 모두 “라도 피디 아 안 먹는다고 하지 않나뻔번함 뭐냐”고 하자 라도피디는 “어쩌라고요”라며 조세호를 따라했다. 이에 조세호는 “방송 이따위로 하는거 아냐, 귀싸대기 맞아야 정신 차린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다 함께 식사 후 광주 축제 무대에 게릴라로 오르게 됐다. 특히 라도가 라이브 무대에 올랐고 그는 만 여명이 넘는 관객들 앞에서명품 보컬로 무대를 완성했다. 무대 후 라도는 “손발이 다 떨렸다 만여명 앞 공연은 처음, 되게 울컥했다”며 “서울에서 감흥이 없었을 것 내 고향 광주에서 하니 새롭다”며 울컥했다
그는 “스무살 아무것도 모르고 무작정 친구따라 가수의 꿈을 키우는데 이 무대까지 20년 걸렸다”고 말하기도.이에 김숙은 “또 누군가 라도를 보며 꿈꿀 것”이라며 그를 격려했다.
라도는 다시 한 번 “‘홍김동전’ 제작진분들 정말 감사핟 스테이씨 만들 때도 너희가 서는 무대 함부로 설 무대 아냐늘 잊지말라고 당부했던 무대”라며 “무대를 올라가니 허튼 짓 안하고 열심히 살았구나 싶어 이런 무대가 주어져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라도는 “이 느낌으로 서울가서 곱씹고 싶다 너 열심히 했구나 칭찬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홍진경은 또 다시 감동을 파괴하는 멘트로 웃음짓게 했다. /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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